황의조, 뒤늦게 터진 튀르키예 데뷔골…논란의 시즌 종료→노팅엄 복귀 ‘재기는 여전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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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전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2)가 튀르키예 리그 최종전에서 알라니아스포르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최종 38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와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황의조는 지난 2월 원소속팀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에서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뒤늦게 데뷔골을 터뜨린 그는 하반기 리그 8경기에 출전, 1골1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담 부크사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승점 52를 기록한 알라니아스포르는 7위를 기록 중인데 다른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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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전반기에도 노팅엄에서 자리잡지 못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노리치시티에서 임대 생활했다.
당시 3골1도움을 기록했고, 후반기 튀르키예로 무대를 옮겼다.

그는 지난해 말 전 연인과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를 국가대표에서 잠정 제외하기로 했다.
또 최근 검찰은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그의 형수에게 항소심에서 1심 형량보다 1년 많은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낸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복귀한다.
그는 노팅엄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다만 이번시즌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더불어 임대 구단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차기 시즌 주전 경쟁에도 여전히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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