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붉은 코트서 '흙신' 마지막 대관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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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2년 만에 프랑스오픈 복귀
롤랑가로스 승률 97% 달해 트로피 여부 이목
최근 다리 부상… “쉽지 않겠지만 우승 노릴 것”
‘투어 1100승’ 물오른 조코비치 등 경쟁자 강력


“클레이코트의 제왕이 돌아온다.


‘페나조(페더러·나달·조코비치).’ 지난 20여년간 세계 테니스계를 삼분한 슈퍼스타들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2·스위스·은퇴), 라파엘 나달(37·스페인), ‘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는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를 겨루며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후발주자인 조코비치가 메이저대회 24회 우승으로 가장 앞섰고, 나달 22회, 페더러가 20회로 뒤를 이었다.
이들 중 나달은 특히 ‘흙신’이라 불리며 프랑스오픈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4대 메이저대회(윔블던, 호주오픈. US오픈, 프랑스오픈)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흙)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만 나달은 총 14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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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37·스페인). AP연합뉴스
‘롤랑가로스의 사나이’ 나달이 자신의 주무대인 프랑스오픈에 2년 만에 돌아온다.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은 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5350만유로(약 791억원)로,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40만유로(약 35억5000만원)씩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인물은 단연 나달이다.
나달은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2005년부터 출전해 2022년까지 18번 중 무려 14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클레이코트의 제왕이다.
프랑스오픈 최다 우승 기록으로, ‘라이벌’ 조코비치도 이곳에선 3회 우승에 불과하다.
프랑스오픈 통산 승률은 97%(112승 3패)에 달한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나달의 ‘라스트 댄스’이기에 의미가 더 깊다.
1986년생인 나달은 크고 작은 부상 속에 올 시즌까지만 선수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부상 부위 재활을 위해 프랑스오픈에도 불참했다.
당시 나달은 “2024년이 선수로 뛰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던 나달은 이 대회에 2년 만에 출전한다.
다리 근육 부상 때문에 올해 초 호주오픈도 출전하지 못한 나달이 메이저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해 호주오픈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

나달이 자신의 마지막 프랑스오픈에서 호성적을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둘지는 불투명하다.
부상과 부진 탓에 나달의 세계랭킹은 276위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복귀 이후 클레이코트 대회에 3번 출전했으나, 마드리드(스페인) 마스터스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나달은 “개막까진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지속해서 컨디션을 지켜보겠다.
쉽지는 않겠지만, 예전처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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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의 도전을 가로막을 프랑스오픈 우승 후보로는 세계 랭킹 1∼3위인 조코비치,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꼽힌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나달이 불참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야니크 한프만(독일·85위)을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100번째 승리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지미 코너스(미국)와 페더러가 이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페나조’ 시대를 지나 차세대를 책임질 신성이다.
신네르는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27?491위)가 부상 공백에 따른 보호 랭킹을 사용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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