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사령탑, 포체티노 아닌 콩파니 유력…레전드 센터백인 건 좋은데, 바이에른 뮌헨이 EPL 강등팀 감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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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사령탑으로 번리의 뱅상 콩파니 감독을 우선순위에 올려놨다.

독일 언론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의 22일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 후보 1순위는 콩파니 감독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이고, 콩파니 역시 독일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합의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커 보인다.

반면 최근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나 관심을 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는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분위기라면 콩파니 감독이 2024~2025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확률이 높다.

콩파니 감독은 레전드 센터백 출신이다.
2008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입단한 콩파니 감독은 2019년까지 11년간 활약하며 팀의 황금기를 연 주인공이다.
맨시티에서만 360경기에 출전해 네 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1~201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A매치 89경기에 출전했다.

현역 시절 콩파니 감독은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수비 리딩이 장점이었다.
리더십도 뛰어나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팀의 주장을 맡았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팀을 대표하는 캡틴이었다.
같은 포지션의 김민재 입장에서는 배울 게 많은 감독이 될 수도 있다.

다만 감독 커리어만 보면 리스크도 있다.
콩파니 감독은 2019년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복귀한 후 감독으로 변신해 팀을 이끌었다.
2022년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번리 지휘봉을 잡은 후 우승을 이끌며 승격에 성공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순식간에 젊은 지도자로 주목받았던 콩파니 감독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9위에 머물며 승격 첫 시즌에 곧바로 강등당했다.

1986년생인 콩파니 감독은 아직 지도자 경험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바이에른 뮌헨 정도로 큰 규모의 클럽은 이끈 적이 없다.
무게감 면에서 확실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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