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한 배지환… 빠른 발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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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빅리그 복귀가 늦어졌던 배지환이 마침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섰다.

배지환은 2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한국인 중견수간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었지만 이정후의 부상으로 이런 모습은 다음 시즌에 볼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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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배지환은 이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진 앤드류 맥커친 타석에서 도루까지 시도하며 식지 않은 감각을 자랑했다.
배지환은 맥커친의 내야안타에 3루를 밟았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 점수에 피츠버그는 2-4로 추격했다.


배지환은 2-5로 뒤진 7회 2사 이후 다시한번 타석에 섰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8회 현재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31, 2홈런, 24도루, 32타점, 54득점을 올렸던 배지환은 올해 스프링 캠프에서 고관절을 다쳤다.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회복한 뒤에도 빅리그에 올라가는 대신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배지환은 트리플A 27경기에서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피츠버그는 8회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2-5로 지고 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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