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대표팀, 6월 미국 평가전 명단 확정…15세 홍서윤 ‘깜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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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필리핀전 당시 여자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소연, 김혜리, 장슬기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발탁된 가운데 고교생 미드필더 홍서윤(광양여고)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던 곽로영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특히 15세 319일의 나이로 대표팀에 뽑힌 홍서윤은 지난 2006년 15세 217일의 나이로 대표팀에 발탁된 지소연과 지난해 6월 15세 309일의 나이에 뽑힌 권다은에 이어 여자 A대표팀 최연소 발탁 3위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정은은 지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필리핀과의 친선경기에선 제외됐던 골키퍼 김경희와 수비수 홍혜지, 김진희가 이번 명단에는 포함됐다.
해외파는 조소현,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이금민(브라이튼), 지소연(시애틀 레인),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그리고 이영주(마드리드CFF)까지 총 6명이다.
라인업에 대해 콜린 벨 감독은 "현재 20세 이하(U-20) 대표팀도 월드컵 준비를 위해 미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4월 필리핀전에서 A대표팀에 합류했던 어린 선수들은 U-20 대표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다음 달 2일과 5일 미국 여자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이고 배울 점이 많은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대비해 한국 여자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재능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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