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요즘 안 좋아서…” 삼성, 리드오프 류지혁 카드 선택…오재일도 6번 DH 선발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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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삼성이 SSG와 경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지찬(23)이 없다.
류지혁(30)이 리드오프다.

박진만 감독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전에 앞서 “김지찬이 계속 1번으로 나갔는데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다.
좌투수 상대 기록도 좋지 않다.
류지혁이 좋아서 오늘 1번으로 넣었다”고 말했다.

김지찬은 올시즌 거의 1번으로만 나섰다.
‘부동의 1번 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41경기, 타율 0.280, 1홈런 13타점 24득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350, OPS 0.726으로 기록도 준수하다.

문제는 최근이다.
5경기에서 15타수 2안타, 타율 0.133이 전부다.
5월로 한정해도 9경기에서 타율 0.226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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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투수 상대 기록도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타율 0.171이 전부다.
그나마 출루율 0.293으로 타율 대비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생산성 부족이 보인다.

이날 SSG 선발이 오원석이다.
이에 박진만 감독이 리드오프 교체를 택했다.
류지혁이다.
올시즌 23경기, 타율 0.282, 1홈런 12타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338, OPS 0.696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 4타수 1안타-4타수 2안타-4타수 1안타를 쳤다.
12타수 4안타, 타율 0.333이다.
괜찮다.
사실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171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일단 류지혁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올시즌 오원석을 상대한 적은 없다.
2022년이 마지막이다.
2타수 1안타 1볼넷을 만들었다.
과거 기록이기는 해도 참고할만한 수치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1번 류지혁’ 카드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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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창원 NC전에서 복귀해 2안타 2타점을 만든 오재일이 이날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오재일이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벤치가 원한 활약이 나왔다.
분위기를 다시 올릴 수 있는 타격이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삼성은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오재일(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김성윤(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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