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감독 "한유섬 5번 지명타자로 복귀…유격수 박성한은 지금 팀을 이끌어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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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유섬이는 5번 지명 타자로 나갑니다”
프로야구 삼성과 SSG의 2024 KBO리그 맞대결이 펼쳐진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경기 전 SSG의 이숭용 감독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처음 남긴 말이다.
지난 3일 NC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던 한유섬은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의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열흘을 채우고 14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한유섬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한유섬이 없는 동안 3번 최정, 4번 에레디아 뒤를 받치는 자리의 공백을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티가 많이 났다.
(하)재훈이나 (오)태곤이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이 만족스럽게 해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래도 지난 주말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다들 살아난 모습이라 이번주에는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유섬이가 돌아와서 든든하다”고 흡족해했다.
광주 원정에다 더블헤더까지 치르고 올라온 SSG로서는 체력 부담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지난 12일 더블헤더 2차전에선 유격수 (박)성한이도 빼고 하려고 했다.
1차전에 많이 쏟아부었지만, 패해서 생각대로 잘 안됐다.
그래서 성한이에게 ‘빠져도 되니까 후반에 나가는 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니다.
나가겠다’라고 말하더라. 감독 입장에서 되게 고맙고 미안했다.
나가서 잘 해줘서 성한이 덕분에 KIA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풀타임 주전 4년차에 접어든 박성한은 현재 SSG 선수단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2번 타자로 주로 나서 타율 0.301 1홈런 16타점으로 리드오프와 클린업트리오의 가교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이 감독은 “유격수로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치는 것뿐만 아니라 출루까지 잘 해주고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2번으로 기용하고 있다.
내년쯤 성한이를 2번 타자에 기용할 생각이었다.
체력부담이 큰 유격수에게 상위 타순까지 맡기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아 그랬다.
(추)신수가 빠진 자리에 성한이만한 카드가 없다고 생각해서 기용했는데, 잘 해주고 있다.
지금은 성한이가 팀을 끌고 간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인천=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과 SSG의 2024 KBO리그 맞대결이 펼쳐진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경기 전 SSG의 이숭용 감독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처음 남긴 말이다.
지난 3일 NC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던 한유섬은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의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열흘을 채우고 14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한유섬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한유섬. |
박성한. |
(하)재훈이나 (오)태곤이 등 해줘야 할 선수들이 만족스럽게 해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래도 지난 주말 KIA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다들 살아난 모습이라 이번주에는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유섬이가 돌아와서 든든하다”고 흡족해했다.
광주 원정에다 더블헤더까지 치르고 올라온 SSG로서는 체력 부담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지난 12일 더블헤더 2차전에선 유격수 (박)성한이도 빼고 하려고 했다.
1차전에 많이 쏟아부었지만, 패해서 생각대로 잘 안됐다.
그래서 성한이에게 ‘빠져도 되니까 후반에 나가는 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니다.
나가겠다’라고 말하더라. 감독 입장에서 되게 고맙고 미안했다.
나가서 잘 해줘서 성한이 덕분에 KIA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한. |
한유섬. |
안정적인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2번 타자로 주로 나서 타율 0.301 1홈런 16타점으로 리드오프와 클린업트리오의 가교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이 감독은 “유격수로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치는 것뿐만 아니라 출루까지 잘 해주고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2번으로 기용하고 있다.
내년쯤 성한이를 2번 타자에 기용할 생각이었다.
체력부담이 큰 유격수에게 상위 타순까지 맡기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아 그랬다.
(추)신수가 빠진 자리에 성한이만한 카드가 없다고 생각해서 기용했는데, 잘 해주고 있다.
지금은 성한이가 팀을 끌고 간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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