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기간 1~2주’ 박동원 큰 부상 피했지만 엔트리 제외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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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LG 주전 포수 박동원(34)이 지난 11일 경기 중 무릎을 다치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회복 기간 1~2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LG 구단은 13일 박동원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동원 상태를 두고는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 무릎 MRI 진료 결과 우측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1~2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할 예정입”이라고 전했다.

박동원은 11일 사직 롯데전 주루플레이 중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3루를 지나 홈까지 전력 질주해 홈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왔다.
당시 박동원 한 번에 일어서지 못했다.
그래도 득점 후 다시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의사를 전하면서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였다.
12일에는 2년차 신예 김범석이 선발 출장할 계획이었고 관리 차원에서 교체 출장하지 않았다.

그리고 13일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됐다.
이탈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LG는 박동원 없이 최소 열흘을 버텨야 한다.
백업 포수 허도환과 김범석이 포수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동원 외에 12일 경기 대체 선발로 등판한 강효종과 이날 2군 감독으로 선임된 김정준 수석 코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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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LG는 이날 군복무를 마친 신예 포수 이주헌을 군보류해제에 따른 등록선수 명단에 넣었다.
이주헌은 2022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지명됐다.

LG는 지난 8일 잠실 SSG전부터 12일 사직 롯데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최다 연승으로 상승 기류를 만들었는데 박동원의 이탈이 타격이 될 수 있다.
허도환은 수비에서 안정감이 있으나 타격에서 박동원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힘들다.
김범석은 지난 12일이 1군 무대 첫 포수 선발 출장이었다.
2군에서는 주로 김성우가 주전 포수로 나섰다.
주전 포수 이탈 리스크를 LG가 어떻게 메울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날 KT 웨스 벤자민과 홍현빈, SSG 김민준 김창평 송영진, NC 박민우 신영우 채원후, 두산 서예일 윤준호, KIA 김현수 변우혁 이형범, 롯데 오선진 홍민기, 키움 윤석원 이원석 전준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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