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신인왕 경쟁 중 이정후, 심각한 부상 아닌데도 3G 연속 결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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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가벼운 부상인 줄 알았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의 결장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이정후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3연속경기 결장했다.
부상 여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날 “밥 멜빈 감독은 전날 이정후가 발에 멍이 들어 오늘(12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했다.
오늘 그라운드에서 훈련은 했지만, 발이 완전히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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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 9일 콜로라도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밥 멜빈 감독은 10일 이정후를 선발 출전에서 제외하며 “이정후가 치료받고 있다.
신시내티와 홈 경기를 시작하기 전 재검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L 입성 후 사흘 결장은 처음이다.
게다가 최근 7경기에서 33타수 9안타 2득점 1도루, 타율 0.273, 출루율 0.303 등으로 부진하던 타격감을 반등 중이어서 안타까움을 남겼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속한 내셔널리그(NL)의 신인왕 후보 10명을 추렸다.
LA다저스 투수 요시노부 야마모토, 시카고 컵스 1루수 마이클 부시, 샌디에이고 중견수 잭슨 메릴, 샌프란시스코 투수 카일 해리슨 등이 꼽혔다.
이정후는 이 중 9위로 꼽혔다.

매체는 “이정후는 팀 안타 공동 선두로 달리고 있다.
또 팔 힘은 97%, 주루 속도 84%에 속한다.
특히 헛스윙 및 삼진이 99%로 매우 낮은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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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내부에서는 이정후가 불운하다고 본다.
팻 버렐 타격코치는 “이정후는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을 뿐”이라며 “그래서 이정후에게 자책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여전히 그가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상태에 따라 13일 열리는 신시내티와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의 만루홈런으로 신시내티에게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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