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고민은 계속...고정운 감독, “외국인 선수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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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고정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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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포FC는 1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포는 3승 3무 4패(승점 12)가 됐다.
경기 후 고정운 김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미드필더에서 6명이 있는데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미드필더에서 최재훈 선수에게 무거운 역할을 맡겼는데 잘 해줬다.
손정현, 김현훈 선수가 수비에서 막강한 안양의 외국인 선수를 잘 묶었다”면서 “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잘 해줬다.
칭찬하고 싶다.
비겼지만 이긴 것 못지않은 결과였다”고 전했다.
슈팅에서 7-22로 뒤지는 등 김포는 일방적으로 밀렸다.
후반 막판 연이은 슈팅이 아니었다면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고 감독은 “계속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국내 선수들이 버텨주면 후반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아직은 외국인 선수들에게서 공격 포인트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세 명의 조합에 관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
아직은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부분이 숙제라고 생각한다.
공격 쪽에 있는 국내 선수들, 특히 22세 이하 선수들인 권순호, 이현규가 분발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경쟁 체제가 되면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본다.
국내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안타깝다”고 돌아봤다.
이날 손정현의 선방이 김포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칭찬하면 다음 경기에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웃은 후 “노코멘트 하겠다.
얘기를 안 해도 판단은 팬들이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근 고 감독은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자 강하게 질책을 하기도 했다.
이날은 선수들이 달라진 정신력으로 끝까지 안양의 공세를 이겨냈다.
고 감독은 “그게 한국인의 힘이고 김포FC의 선수들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계속 얘기한다.
경기 체력은 뛰면 뛸수록 향상된다.
여러 훈련을 통해서 보완한다면 자연스럽게 올라올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작년에 있던 선수들도 2~3년 동안 훈련을 많이 했다.
그만큼 활동량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도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력이 숙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양=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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