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세이기너-‘PBA복귀’ 차유람, 소속팀서 방출…팀리그 유니폼 바꿔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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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지난시즌 프로당구 PBA투어에 뛰어 들어 우승까지 차지한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와 정계에서 활동하다가 여자부 LPBA 무대에 복귀한 차유람이 팀리그에서 방출 선수로 묶였다.
PBA팀리그 구단은 오는 14일 드래프트를 앞두고 보호선수와 방출명단을 발표했다.
PBA는 10일 보도자료로 2024~2025시즌 PBA 팀리그에 참가하는 9개 팀의 보호선수 및 방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각 팀은 보호선수 규정에 따라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최소 3명 이상을 보호 선수로 지정해야 한다.
9개 팀 가운데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은 보호선수 인원을 최소(3명)로 지정, 개편을 예고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 준우승팀 하나카드와 SK렌터카, 이번시즌 새롭게 합류해 블루원리조트 선수단을 인수한 우리금융캐피탈은 팀 전원을 보호선수로 묶었다.
이밖에 에스와이가 4명, 하이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가 5명, NH농협카드가 6명을 각각 보호선수로 뒀다.
지난시즌 팀리그 정규리그 최하위인 휴온스는 주장 최성원을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김세연만 두고 세이기너, 전애린, 장가연을 방출했다.
김봉철은 1부 투어에 잔류하지 못해 자동으로 방출 명단에 올랐다.
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떠난 뒤 과도기를 겪은 웰컴저축은행은 주장 서현민과 김예은, 최혜미 외에 5명을 내보냈다.
PBA투어를 떠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큐스쿨로 떨어진 김임권, 이상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와 이별했고,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다시 프로당구 무대로 돌아온 차유람도 보호 선수로 지정하지 않았다.
세이기너와 차유람 등 스타급 선수가 방출과 더불어 다른 팀 지명을 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드래프트는 보유 선수 인원이 적은 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최종 순위 역순(포스트시즌 미진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부터 지명 권리를 행사한다.
정규리그 최종 정규리그 9위를 차지한 휴온스가 1라운드(보유선수 3명) 1순위로 지명권을 지녔다.
2순위는 역시 3명을 묶은 웰컴저축은행(정규리그 공동 6위)이다.
1라운드 선수지명을 통해 4명을 채우는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이 2라운드서도 1,2순위로 지명을 행사하고, 보호선수를 4명 지정한 에스와이(포스트시즌 5위)가 3순위로 선수를 지명한다.
이어 3라운드(5명 보유)에 하이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가 합류해 선수지명을 진행하고 4라운드(6명 보유)에는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를 끝으로 전원 7명의 선수 구성을 완료한다.
팀의 최소 선수구성(7명)을 충족한 이후 진행되는 5라운드부터 선수 지명은 선택사항이다.
지명 1순위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우승팀 하나카드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각 팀은 최소 7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해야하며, 남자 선수 4명 이상, 여자 선수 2명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또 최소 2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를 의무로 보유해야 한다.
또 개인투어 포인트 랭킹 상위 64위 이내 선수들만 드래프트 대상 선수로 분류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PBA-LPBA투어 등록 선수 전원을 지명할 수 있도록 범위가 확대됐다.
큐스쿨 통과 선수의 경우 원 소속구단에 한해 등록 정원을 충족한 이후 지명이 가능했으나 이번 드래프트부터는 1라운드부터 모든 구단이 지명 가능할 수 있게 됐다.
팀 구성 준비를 마친 각 구단은 오는 1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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