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韓 입성 노리는 에드가의 강력 어필 “전성기 피지컬에 경험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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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OVO 남자부 외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토마스 에드가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허행운 기자 |
반가운 얼굴이 V-리그를 두드린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토마스 에드가(35·호주·2m12㎝)다.
에드가는 9일(한국시간)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오후에는 연습경기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에드가는 2013~20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한 바 있다.
두 시즌 동안 66경기 261세트를 소화하며 1,897득점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51득점을 기록한 적도 있다.
그런 그가 10시즌 만에 V-리그 입성을 노린다.
에드가는 한국어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체력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잘 뛸 수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경험보다 체력과 피지컬을 활용한 경기를 많이 했다.
이후로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제는 그 연륜을 바탕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며 달라진 모습을 어필했다.
2013~2014시즌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소속으로 활약했던 토마스 에드가의 모습. 사진=KOVO 제공 |
이어 “차기 시즌 V-리그를 앞두고 5명의 외국인 감독이 부임했다.
세계 배구의 추세가 한국으로 유입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
일본 배구도 그런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한국도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경험들, 의견들이 들어옴으로써 국내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리그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고, 재밌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그런 점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트라이아웃 참가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에드가는 트라이아웃 첫날 일정만 소화한다.
그는 현재 UAE에 연고지를 둔 알 아인에서 뛰고 있는데, 공교롭게 전날(8일) 열린 아랍에미리트컵 준결승에서 승리해 팀이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준결승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은 에드가는 “(두바이에서 알 아인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마침 트라이아웃 현장이 가까워서 이렇게 지원한 것도 있다.
다만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소속팀 훈련 일정이 있고, 결승전은 일요일에 펼쳐진다.
2일 차부터는 참가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2024 KOVO 남자부 외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토마스 에드가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허행운 기자 |
세월이 많이 흘렀다.
에드가도 이를 체감하는 중이다.
과거 LIG 시절 동료들은 대부분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나이가 들어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상했다”라고 웃은 에드가는 “한국 배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인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사무국장도 다시 만났다.
팀 동료뿐 아니라 상대 팀으로 뛰었던 사람들도 전부 지도자를 하고 있더라. 한국은 선수 은퇴 이후에도 배구인들이 계속해서 배구 관련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웃었다.
에드가의 선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이다.
1989년생인 그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높고, 타 리그에 비해 일정이 빡빡한 것으로 소문난 V-리그는 실력만큼이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에드가는 여전히 자신 있다.
그는 “코칭스태프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 것에 따라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달라질 것 같긴 하다”면서 “충분히 전성기 만큼의 피지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또 한국과 일본에서 뛰며 아시아 배구 시스템을 7년 정도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뛰어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두바이=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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