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호령한 ‘변방의 빅맨’… 3번째 MVP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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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출신 요키치 ‘영예’
2023년 3연속 수상 실패 아쉬움 딛고
역대 9번째 ‘3회 이상 수상’ 선수
2000년대 이후론 제임스와 둘뿐
‘신인류’ 佛 웸반야마 신인왕에
수비상 영예는 고베르가 차지
201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가 열릴 당시만 해도 니콜라 요키치(29·세르비아)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뛰어난 하드웨어를 가졌지만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했고 요키치가 태어난 세르비아 농구는 NBA 눈높이에 모자라 검증이 필요했다.
신장 211㎝에 윙스팬이 221㎝에 달하는 요키치는 이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1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됐고, 이 순간 주관 방송사는 중계를 멈추고 광고를 내보내며 큰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키가 큰 선수’로 평가받았던 요키치는 일취월장했고 ‘못 하는 게 없는 선수’가 됐다.
중거리 슛은 물론 골밑 돌파 후 수비가 붙지 않은 선수를 찾아 패스하는 능력이 생겼다.
공간만 생기면 외곽슛을 던져 골밑의 수비를 밖으로 끌어내 빈틈을 만들었고, 긴 팔을 활용한 블록슛 능력도 완성됐다.
이런 요키치에게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카드’란 뜻으로 ‘조커’라는 별명이 붙었고 2021년과 2022년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23년에도 요키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덴버를 NBA 정상에 올려 뒀고, 챔피언결정전서도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다만 요키치는 3년 연속 정규리그 MVP 수상에는 실패했다.
3연속 수상을 위해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요키치는 MVP를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넘겨줘야 했다.
하지만 요치키는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며 마침내 3번째 별 중의 별이 됐다.
NBA 사무국은 9일 2023∼2024시즌 정규리그 MVP로 요키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요키치는 총 99표 가운데 1위(10점)를 79표 받는 등 총 926점을 획득했다.
2위는 640점을 받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였고 3위는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566점)가 차지했다.
이로써 요키치는 1946년 출범한 NBA에서 3회 이상 MVP를 받은 9번째 선수가 됐다.
이 가운데 NBA가 명실상부한 세계 농구의 중심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3회 MVP를 수상한 건 르브론 제임스(40·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요키치 둘뿐이다.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긴 했지만, 요키치의 덴버는 NBA 플레이오프(7전4승제) 2라운드에서 위기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신분인 덴버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1, 2차전을 모두 내줬기 때문이다.
신인왕은 프랑스의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0·샌안토니오 스퍼스) 몫으로 돌아갔다.
웸반야마는 총투표수인 99표를 모두 쓸어가면서 최고점인 495점을 받아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신인왕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1990년 데이비드 로빈슨과 2011년 블레이크 그리핀 등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웸반야마는 데뷔 시즌에서 71경기에 나서 21.4점 10.6리바운드 3.9어시스트 3.6블록슛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뤼디 고베르(32·프랑스)는 올해의 수비상을 차지했다.
이는 고베르의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다.
프랑스 출신인 고베르는 올 시즌 74경기에서 14점 12.9리바운드 2.1블록슛을 기록했다.
고베르를 앞세운 미네소타는 올 시즌 30개 구단 중 최소인 106.5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1983시즌부터 제정된 수비상을 4번 받은 선수는 디켐베 무톰보와 벤 월리스에 이어 고베르가 통산 세 번째다.
이로써 올 시즌 NBA에서 MVP와 신인왕, 수비왕은 모두 유럽 선수가 가져가게 됐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연속 수상 실패 아쉬움 딛고
역대 9번째 ‘3회 이상 수상’ 선수
2000년대 이후론 제임스와 둘뿐
‘신인류’ 佛 웸반야마 신인왕에
수비상 영예는 고베르가 차지
201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가 열릴 당시만 해도 니콜라 요키치(29·세르비아)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뛰어난 하드웨어를 가졌지만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했고 요키치가 태어난 세르비아 농구는 NBA 눈높이에 모자라 검증이 필요했다.
신장 211㎝에 윙스팬이 221㎝에 달하는 요키치는 이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1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됐고, 이 순간 주관 방송사는 중계를 멈추고 광고를 내보내며 큰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키가 큰 선수’로 평가받았던 요키치는 일취월장했고 ‘못 하는 게 없는 선수’가 됐다.
중거리 슛은 물론 골밑 돌파 후 수비가 붙지 않은 선수를 찾아 패스하는 능력이 생겼다.
공간만 생기면 외곽슛을 던져 골밑의 수비를 밖으로 끌어내 빈틈을 만들었고, 긴 팔을 활용한 블록슛 능력도 완성됐다.
이런 요키치에게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카드’란 뜻으로 ‘조커’라는 별명이 붙었고 2021년과 2022년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왼쪽부터) 빅토르 웸반야마, 니콜라 요키치, 뤼디 고베르. |
덴버를 NBA 정상에 올려 뒀고, 챔피언결정전서도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다만 요키치는 3년 연속 정규리그 MVP 수상에는 실패했다.
3연속 수상을 위해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요키치는 MVP를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넘겨줘야 했다.
하지만 요치키는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며 마침내 3번째 별 중의 별이 됐다.
NBA 사무국은 9일 2023∼2024시즌 정규리그 MVP로 요키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요키치는 총 99표 가운데 1위(10점)를 79표 받는 등 총 926점을 획득했다.
2위는 640점을 받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였고 3위는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566점)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 NBA가 명실상부한 세계 농구의 중심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3회 MVP를 수상한 건 르브론 제임스(40·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요키치 둘뿐이다.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긴 했지만, 요키치의 덴버는 NBA 플레이오프(7전4승제) 2라운드에서 위기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신분인 덴버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1, 2차전을 모두 내줬기 때문이다.
웸반야마는 총투표수인 99표를 모두 쓸어가면서 최고점인 495점을 받아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신인왕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1990년 데이비드 로빈슨과 2011년 블레이크 그리핀 등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웸반야마는 데뷔 시즌에서 71경기에 나서 21.4점 10.6리바운드 3.9어시스트 3.6블록슛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뤼디 고베르(32·프랑스)는 올해의 수비상을 차지했다.
이는 고베르의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다.
프랑스 출신인 고베르는 올 시즌 74경기에서 14점 12.9리바운드 2.1블록슛을 기록했다.
고베르를 앞세운 미네소타는 올 시즌 30개 구단 중 최소인 106.5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1983시즌부터 제정된 수비상을 4번 받은 선수는 디켐베 무톰보와 벤 월리스에 이어 고베르가 통산 세 번째다.
이로써 올 시즌 NBA에서 MVP와 신인왕, 수비왕은 모두 유럽 선수가 가져가게 됐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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