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박지성을 넘어…황희찬, 한국 EPL 통산 최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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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튼 SNS |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의 질주가 매섭다.
5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서 골맛을 봤다.
리그 12호 골. 득점 랭킹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리그컵에서 넣은 1골까지 더하면 황희찬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13골 3도움으로 늘어난다.
의미 있는 순간이다.
EPL 통산 20번째 골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통산 19골을 넣었던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1위는 손흥민이다.
119골을 작성 중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작성 중이다.
EPL 진출 이래 가장 빠른 득점 페이스를 가동, 자신의 기량을 맘껏 과시하고 있다.
수장뿐 아니라 적장도 주목한다.
지난해 9월만 하더라도 황희찬의 이름 대신 ‘코리안 가이(Korean Guy)’라고 했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지만 이제는 정확히 ‘황’이라 부르며 “황희찬과 (공격수로 함께 뛴) 마테우스 쿠냐는 항상 위협적”이라고 경계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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