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승률 5할’…부상자 돌아올 때까지 KT는 버티기로 했다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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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5월은 버티기다.
승률 5할만 해줬으면 좋겠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리그 9위(5월2일 현재)까지 주저앉은 KT위즈가 5월은 ‘버티기’ 전략으로 들어간다.

KT 이강철 감독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 앞서 “5월에 승률 5할만 했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KT는 현재 투수 고영표 소형준, 외야수 배정대, 내야수 김상수 등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부상한 김상수는 대퇴 이두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재활까지 3주 이상 걸린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이 등판하는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두 사람이 나오는 날엔 타선이 잘 쳐줬으면 한다.
그리고 나머지 국내 선발이 나오는 3경기 중 1경기는 잡아야 승률 5할이 맞춰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투수진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이 감독은 “(불펜 투수) 김민, 김민수가 좋아지고 있다.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 믿고 낼 수 있다”고 했다.

타선도 팀 타율 3위(0.284)일 정도로 상승세다.
이 감독은 “지난 2일 KIA 제임스 네일의 공을 공략한 강백호의 컨디션이 정말 좋다.
천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도 타선을 이끌고 있다”고 호평했다.

KT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좌익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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