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비 등 6명 대거 이탈했지만, 여전한 ‘이란 강세’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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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제주=강예진 기자] ‘최대어’로 꼽힌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이란)를 비롯해 상위픽이 예상된 선수들이 아시아쿼터 신청을 철회하며 변수가 생겼지만, 이란 강세는 여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제주 썬호텔 및 한라체육관에서 2024 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애초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낸 인원은 총 30명이었다.
그러나 모함마드 바르바스트, 아미르하산 파하디, 사에드 란지바, 무사비, 샤루즈 호마윤파마네시, 아미르호세인 사다티(이상 이란)과 이스롬존 소비로(우즈베키스탄)가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참 의사를 전하면서 남자부 7개 팀의 머릿 속이 더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대부분의 구단은 이란 선수의 대거 이탈에 아쉬워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선수들이 빠지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빠진 7명 중 선호하는 선수가 있었기에 더욱 그렇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위픽에 올려뒀던 선수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6명의 이란 선수가 빠졌지만 여러 구단이 눈여겨보는 선수 역시 남아 있는 이란 선수들이다.
압도적인 키와 공격력 등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A구단은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긴 하다.
이란 선수가 대거 빠졌지만 남아 있는 이란 선수 역시 괜찮아보인다”고 귀띔했다.
7개 구단 중 대부분 날개 공격수를 찾고 있다.
세터와 리베로 등 특수 포지션보다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보강을 통해 차기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포짓 아레프 모라디와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 모하메드 사데히(이상 이란) 등이 구단 입에서 많이 언급됐다.
이란 국적은 아니지만 이번시즌 이란 리그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를 수상한 우스만 파야드 알리(파키스탄)는 기본기가 좋다는 평가다.
190㎝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센스 있는 플레이로 상위픽이 예상된다.
블라디슬라브 쿤첸코(카자흐스탄)와 신펑 덩(중국)도 마찬가지다.
세터 포지션에는 야마토 나카노(일본)가 있다.
남자부는 1차와 2차 추첨으로 나뉘어 진행된 여자부와 다르게 7개 팀이 동일 확률 추첨을 통해 지명 순서를 정한다.
지난시즌 V리그서 뛴 바야르사이한과 에디(이상 몽골), 리우훙민(대만), 료헤이(일본)가 다시 V리그 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뉴페이스로 V리그 무대를 밟게 될 선수에게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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