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DNA는 살아나는데 “실점이 습관처럼”…리그 무실점 경기 ‘제로’ 전북, 수비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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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전북 현대가 수비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전북은 9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3연승에 실패한 전북(승점 10)은 인천 유나이티드보다 다득점에서 앞서 6위에 위치했다.
전북 입장에서는 비겼으나 패한 기분이 충분히 들만한 경기였다.

전북은 전반 9분 전병관과 후반 39분 에르난데스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전병관의 2연속경기 득점과 에르난데스의 부상 복귀포였기에 2골 모두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하지만 급격히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대구 박재현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2분 뒤에는 정재상에게 동점골까지 내줬다.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23개의 슛, 10개의 유효 슛을 허용했다.
볼 점유율도 46%대 54%로 대구에 밀렸다.
실점 장면을 봐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박재현과 정재상이 침투하고 슛을 시도할 때까지 전북 수비수들은 어떤 방해도 하지 못했다.

전북은 4연속경기 멀티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6라운드 강원FC(2-3 패)전을 시작으로 4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이번시즌 전북이 치른 9경기에서 13골을 넣은 것을 고려하면, 확실히 공격 DNA는 살아나고 있다.
티아고가 여전히 1골에 그쳐있지만 전병관, 송민규 등이 터지고 에르난데스도 복귀한 만큼 전북의 화력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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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수비다.
전북은 주축 수비수 홍정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해 있다.
정태욱, 구자룡, 이재익 등이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는 박진섭도 부상이 있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전북은 리그 9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무실점 경기가 없다.
그만큼 뒷문이 헐겁다.
전북은 15실점으로, 강원FC와 함께 가장 실점이 많다.
전북답지 않은 수비다.
전북은 ‘무관’에 그친 지난시즌에도 38경기에서 35실점으로 리그 최저 실점 팀이었다.
특히 4월에 치른 리그 5경기 중 4경기를 멀티 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도 무실점 경기는 포항 스틸러스와 16강 1차전, 단 1경기뿐이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지휘봉을 잡은 박원재 코치 대행은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 게 습관처럼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등을 위해서는 수비 보완은 필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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