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 소화했는데 아직 10승 못 채운 롯데…방망이도 마운드도 차갑게 식어간다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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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시즌 20%를 소화했다.
10위 롯데는 아직 8승에 머물러 있다.
1위 KIA는 벌써 21승을 기록했다.
10승 고지를 밟지 못한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이대로 가다간 가을야구는 커녕 꼴찌 탈출이 시급한 과제가 될 모양새다.

우선 방망이가 식었다.
8연패 후 3연승을 달리면서 잠깐 올라오는 듯했다.
맹활약했던 황성빈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자 다시 연패로 돌아섰다.

4월 타격 지표를 살펴보면 두드러진다.
팀 타율(0.260), 안타(199개), 홈런(14개), OPS(0.702)가 모두 리그 9위다.
롯데 뒤에 한화 밖에 없다.
한화는 초반 7연승을 올리는 등 쌓아놓은 승수가 있다.
그래서 8위다.
여차하면 롯데와 순위 다툼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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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운드는 타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평균자책점 7위(5.27)를 기록하고 있지만, 안타허용 4위(229개), 홈런허용 9위(69개)으로 나쁘지 않다.
결국 밸런스 문제다.
투수가 잘 던져도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승수를 쌓지 못하는 이유다.

마운드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4월 7승 1무 14패다.
14패가 아니라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도 있었다.
선발이 몫을 한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퀄리티스타트(QS)를 보면 애런 윌커슨이 두 번(16일 LG전-21일 KT전), 찰리 반즈(26일 NC전)가 한 번 기록했다.
득점 지원이 없으니 도리가 없다.

'5이닝 3실점 이하'로 봐도 제법 된다.
이인복(5일 두산전·5이닝 3실점), 나균안(27일 NC전·5이닝 2실점) 윌커슨(10일 삼성전·5이닝 3실점)이 불펜과 타선 도움만 받았더라면 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불펜이 흔들리니 선발의 역투도 무위에 그친다.
평균자책점을 살펴보면 불펜투수 박진(21.60) 한현희(16.20) 구승민(13.50) 최이준(10.13) 김도규(9.00)이 난타당하면서 추격 불씨가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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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잡을 수도 있는 경기를 6경기나 놓치고 말았다.
만약 다 잡았다면 현재 중위권에 있을 수 있었다.
역전 혹은 타선 침묵으로 놓쳤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벗어날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봄에 성적이 좋았다.
지난시즌 4~5월 1위에 올랐다.
불펜 과부하로 7월부터 순위가 밀리기 시작해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는 반대다.
봄에 무너졌다.
여름에 반등해야 한다.
선수들도 여기에 사활을 걸겠단 각오다.

박세웅은 “우리가 2017년 준플레이오프에 갔을 때도 (지금처럼) 성적이 좋지 않았다.
후반기 시작할 때 1위와 승차가 16경기였다”며 “그런데도 후반기에 가을야구를 했다.
막연히 잘하고 싶다가 아니라 팀을 위해서 어떻게하면 높은 곳에 있게 할까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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