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남자부 챔프1차전 승리한 두산 윤경신 감독 “우승 부담감 없다…SK 공격으로 더 밀어붙일 것”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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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송파SK핸드볼경기장=원성윤 기자] 정상까지 단 1승만 남았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14회(2009~2023)에 빛나는 두산이 이제 15회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두산이 28일 송파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핸드볼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SK를 24-19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두산 사령탑인 윤경신 감독은 2013년부터 두산 감독을 맡았다.
12년간 단 2차례만 제외하고 챔피언전에서우승 트로피를 9차례 들어올렸다.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란 말도 이때부터 나왔다.
‘분데스리가 전설’이기도 한 윤 감독은 1996년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통산 최다 득점(2905골), 최다 득점왕(7회)을 기록하며 독일 핸드볼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골잡이로 불린다.
윤 감독은 “‘어우두’ 이야기는 몇 년전부터 나왔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며 “SK가 우리보다 젊고 빠른데 플레이오프 전을 올라와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
그래서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는 초반부터 점수가 5점 이상 벌어지면서 경기 내내 두산에 끌려다녔다.
두산은 올시즌 정규리그 1위로 마감했지만, 처음부터 1위 전력이 아니었다.
1라운드에선 인천이, 2라운드에선 SK가 1위를 했다.
3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윤 감독은 “다른 팀이 선수 보강을 많이 하면서 시즌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부적으로는 김진호 김지운 등 어린 선수들이 2년 차 징크스를 겪다보니 슬럼프가 왔다.
이 부분을 정비하면서 성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피봇 김민규 공간 활용도 돋보였다.
SK가 에이스 김연빈에게 수비가 몰리는 사이 후반엔 김민규에게 볼을 전달해 ‘피봇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는 것도 주요했다.
윤 감독은 “정의경이 어시스트를 많이 해주면서 공격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며 “조태훈 이성민이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준 것도 손쉽게 이긴 이유”라고 풀이했다.
SK 에이스 이현식은 4골에 그쳤다.
두산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슛을 하지 못했다.
윤 감독은 “SK가 경기에 져서 더 지쳐있을 것”이라며 “우린 공격적인 시스템을 더 강화해서 2차전에서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산과 SK가 맞붙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30일 오후7시 서울 송파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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