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 ‘대패’ 복기한 조성환 감독 “나와선 안되는 경기지만, 우리가 더 발전할 계기”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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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포항=강예진 기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3경기(1무2패) 무승의 늪에 빠진 인천은 승점 9로 9위에 매겨졌다.
특히 직전 강원FC(1-4 패)전에서 대패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강원전을 복기한 조 감독은 “한 선수에게 세 골을 내줬다는 것. 또 팀에 4실점 했다는 건 수비 조직 밸런스나, 전술 대응 또는 개인 전술 등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 또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경기였다.
그 경기를 통해 우리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델브리지와 요니치, 김연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부상으로 리그에 나서지 못했던 델브리지는 코리아컵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고, 오늘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다.
오반석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구세주인 것. 조 가독은 “코리아컵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또 경기에 목마르고 배고픈 선수다.
과욕 부리지 않고 조금 더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한다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오반석은 앞으로의 경기가 있기에 휴식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포항은 개막전 패배 이후 7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 감독은 “상대는 공수 밸런스가 잘 갖춰진 팀이다.
상대 수비 형태에 따라 우리도 대응 옵션 몇 가지를 준비했다.
지난 몇 경기서 전방 압박 등으로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상대가 전방 압박한다면 탈압박 등의 형태로 대처할 것이다.
포항도 문제점을 보였던 경우가 있다.
전환에 대한 것들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성훈은 지난달 30일 이후 약 한 달만에 선발로 나선다.
조 감독은 “컨디션과 의욕이 상당히 좋은 상태다.
교체 투입을 길게 가져간다면 텐션이 떨어질 수 있다.
팀에 게임 체인저가 많지 않다.
초반부터 우리가 생각한대로 경기를 끌고간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듯하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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