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점차 나아지고 있다” 빗속 혈투 승리, 긍정의 힘 강조한 이강철 감독 [SSin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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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 기자] KT 이강철 감독이 불펜 대결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은 소감을 전했다.
KT는 23일 수원 한화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장성우가 8회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민혁이 3안타, 천성호와 강백호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강백호는 솔로포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육청명이 5이닝 3실점(2자책)했다.
이후 불펜 대결에서 KT는 손동현 박시영 김민 김민수 박영현이 4이닝 3실점을 합작했다.
박영현은 9회초 무실점 세이브로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8승 18패 1무가 됐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육청명이 에러는 나왔지만, 좋은 피칭 내용으로 5이닝을 막아주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김민, 박영현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고 마운드를 돌아봤다.
지난 17일 키움을 상대한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 1실점한 육청명은 이날까지 2연속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키움전과 마찬가지로 신인임에도 꾸준히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선발로서 필요한 이닝을 채웠다.
박영현은 9회초 최인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페라자, 노시환, 채은성을 내리 삼진으로 잡으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보여줬고 장성우의 2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강백호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최근 10경기 타율 0.333. 강백호도 최근 10경기 타율 0.302로 페이스가 좋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팀이 현재 힘든 상황이지만, 투수들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24일 선발 투수로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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