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골2도움, 그 사이 수원은 4연승 선두…‘복덩이’ 김현 “포기하지 않는 팀 되고 있다, 그게 내 역할”[SS현장]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560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37468274574.jpg

[스포츠서울 | 안양=정다워 기자] 올시즌 수원 삼성 에이스는 스트라이커 김현(31)이다.

김현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의 활약 속에 수원은 4연승을 달렸고, 승점 3을 추가해 18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기존 1위 안양(16점)을 2점 차로 따돌렸다.

김현은 수세에 몰리던 전반 18분 정확한 헤더로 김주찬의 골을 도왔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정확하게 수비 뒷공간으로 떨궈줬고, 김주찬이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일방적으로 얻어맞던 수원은 이 장면을 통해 흐름을 180도 바꿨다.

기세를 올린 김현은 전반 41분 직접 2-0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석용이 올린 크로스를 몸을 날려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스가 워낙 빨라 쉽게 처리하기 어려운 공이었는데, 김현의 슛은 정확하게 발등에 얹혔다.

이후에도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로 최전방에서 활약하다 후반 19분 뮬리치와 교체됐다.

김현은 올시즌 7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하며 2부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FC에서 2골3도움이 그쳤던 그는 수원 이적 후 2부리그를 폭격하는 스트라이커로 정착했다.

승리를 이끈 김현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몸 상태가 좋다”면서 “당연히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
지금처럼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는 ‘지지대 더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수원과 안양을 잇는 지지대 고개에서 따온 라이벌전으로 과거 안양LG가 서울로 떠난 후 사라졌다.
이후 2013년 안양이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코리아컵을 통해 부활했다.
지난 2022년에는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해 수원이 잔류하기도 했다.
순위와 자존심이 걸린 경기에서 김현은 맹활약하며 승리했고, 경기 후 팬이 던져준 ‘치토스’ 과자를 먹는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치토스는 과거 안양LG를 상징한다.

수원의 오랜 팬이기도 한 김현은 “어떤 의미인지 알고 과자를 먹었다”라며 미소 지은 뒤 “의미가 큰 경기에서 승리해 더 좋다”라며 말했다.

김현은 30대 선배로서 어린 선수가 많은 수원에서 리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구단 자체 영상에서 선수들을 향해 “너희 승리욕 진짜 없어. 우승하려는 팀 맞아?”라며 채찍질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원의 고질병인 승부욕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였다.

이제 수원은 달라졌다.
수원의 염기훈 감독도 “이제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변화한 팀을이야기했다.

김현도 “오늘 경기도 그랬지만 포기하지 않는 부분이 나오고 있다.
매 경기 그런 식으로 선수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난 김포전에서는 리드하는 상황에서 조금 집중하지 못했다.
오늘은 2-0으로 마친 후 다시 0-0으로 생각하고 하자고 했다.
선참으로서 역할이라 생각한다”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469 / 731 페이지
  • [포토]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KIA 이범호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466 추천 0 비추천 0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가운데)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한 뒤…

  • 산 넘고 강 건너… 2연승 챙긴 이승엽 감독 “부담스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660 추천 0 비추천 0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짜릿한 신승, 연승 흐름이 이어진다. 프로야구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

  • ‘최형우 결승타’ KIA, 연장 끝에 키움 5-2로 꺾…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61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KIA가 기어코 이겼다. 해결사는 불혹의 타자였다.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

  • 한국 축구 전설, 외나무 다리서 조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759 추천 0 비추천 0

    10연속 올림픽 도전 vs 역대급 매직 대한민국 황선홍·인도네시아 신태웅U-23 아시안컵 8강전 ‘코리안 더비’韓 황선홍호, 日 꺾고 조 1위 …

  • [포토]키움 주성원, 데뷔 첫 홈런을 극적인 동점포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10208 추천 0 비추천 0

    키움 히어로즈 주성원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KIA 투수 전상현을…

  • [포토]데뷔 첫 홈런 치는 키움 주성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315 추천 0 비추천 0

    키움 히어로즈 주성원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KIA 투수 전상현을…

  • [포토] KT 김민혁, 8회 깔끔한 좌전안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260 추천 0 비추천 0

    KT 김민혁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경기 8회말 좌전안타를 치고 있다. 2024. 4. 23.수원 | 최…

  • [포토]함께 타구 기다리는 KIA 김선빈-최원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975 추천 0 비추천 0

    KIA 타이거즈 우익수 최원준(오른쪽)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2루…

  • [포토]KIA 김선빈-최원준, 끝까지 집중!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621 추천 0 비추천 0

    KIA 타이거즈 우익수 최원준(오른쪽)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2루…

  • [포토]김선빈과 겹친 최원준, 아슬아슬 캐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403 추천 0 비추천 0

    KIA 타이거즈 우익수 최원준(오른쪽)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2루…

  • [포토]해갈 ‘6회말 2점홈런’ 라모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682 추천 0 비추천 0

    두산 7번타자 라모스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에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

  • [포토]넘어가는구나 ‘6회말 2점홈런’ 라모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123 추천 0 비추천 0

    두산 7번타자 라모스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에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

  • [포토]6회말 역전타, 양석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800 추천 0 비추천 0

    두산 6번타자 양석환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린 후 자축하…

  • [포토] 파울타구 바라보는 최인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8953 추천 0 비추천 0

    한화 최인호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 5회초 무사1루 파울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 4. 23…

  • [포토] 노시환, 5회 득점기회 만드는 안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3 조회 9657 추천 0 비추천 0

    한화 노시환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 5회초 2사1루 좌중간 안타를 치고 있다. 2024. 4. 23…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