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 잘 던지다가 다친 박종훈, 큰 부상 피해 정상 로테이션 소화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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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호투를 펼치다 타구에 맞은 SSG 선발 투수 박종훈(33)이 큰 부상을 피했다.
정상적으로 다음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박종훈은 지난 19일 문학 LG전에서 사고를 당했다.
3회까지 1점만 허용했고 볼넷도 1개 밖에 없었는데 타자의 타구가 손을 강타했다.
4회초 오스틴 딘이 친 공이 박종훈을 향했고 박종훈은 타구에 공을 던지는 오른손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박종훈은 결국 교체. SSG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불펜을 투입했다.
한두솔을 시작으로 중간 투수 4명이 투입됐는데 1-4로 패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박종훈이 큰 부상을 피한 것이다.
SSG 관계자는 20일 “박종훈 선수는 어제 맞은 부위에 큰 이상이 없다.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훈은 지난 13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오랜만에 호투를 펼쳤다.
제구 난조로 위기에 빠지고 조기 강판 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비로소 실마리를 푸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난 19일 LG전에서도 KT전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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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부상으로 결장해 모든 과정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큰 부상을 피하면서 다음 주 다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박종훈은 오는 2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SSG 구단 또한 박종훈이 큰 부상을 피한 만큼 선발진 엔트리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날 전날 1.1이닝을 소화하며 24개의 공을 던진 송영진이 엔트리에서 빠지고 박민호가 올라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가 열렸을 경우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로 라인업을 구상했다.
오는 21일 더블헤더가 열리며 SSG는 1차전 선발을 김광현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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