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숙적 日과 조 1위두고 외나무 대결…‘5골 융단폭격’ 사우디, 태국 5-0 대파 [U-23 아시안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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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조 1위를 두고 겨룬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0으로 완파했다.

지난 1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한 일본은 2연승(승점 6)을 기록,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UAE를 1-0으로 이긴 한국 ‘황선홍호’도 전날 중국과 2차전에서 2-0 승리하며 2승을 기록했다.

양 팀은 22일 오후 10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데, 1위 결정전이 됐다.
B조 1위는 A조 2위와, B조 2위는 A조 1위와 8강전을 치른다.
현재 A조에서는 카타르가 2승(승점 6)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1승1패(승점 3)로 2위다.

중국과 UAE는 B조에서 나란히 2패를 기록하면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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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조직적인 패스와 예리한 크로스로 UAE를 쉴 새 없이 두드렸다.
전반 27분 기무라 세이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야마모토 리히토의 크로스를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후 일본은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됐다.
후반 16분 오하타 야유무의 추가골도 VAR 결과 동료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21분 오하타의 왼쪽 크로스를 가와사키 소타가 절묘하게 머리를 돌려 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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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태국을 5-0으로 크게 이기고 2연승(승점 6·1위)을 달렸다.
태국은 1승1패(승점 3)가 됐다.
이라크는 타지키스탄을 4-2로 제압, 역시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타지키스탄은 2패로 탈락했다.

태국과 이라크는 오는 23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행 티켓을 두고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사우디는 타지키스탄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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