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다음 감독, ‘언어 장벽’ 지단은 아니다…나겔스만 or 데제르비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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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의 15일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지단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언어 장벽’ 때문이다.
지단 감독은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그리고 아랍어를 할 줄 알지만, 영어나 독일어는 하지 못한다.
팀을 이끄는 지도자가 공통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사령탑 후보에서 제외한 이유다.
지단은 앞서 잉글랜드 복수 클럽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결국 영어 문제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결국 같은 우려가 수면 위로 올라온 모습이다.
지단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그만둔 후 3년째 백수로 쉬고 있다.
유럽 유수의 빅클럽 감독 후보로 거론되지만 결국 매번 최종 선택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번시즌 종료 후 결별한다.
투헬 감독은 부임 후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번시즌 리그 타이틀도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정상화를 위해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최근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는 다음시즌 새로운 사령탑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복귀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시즌 도중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빠르게 취업하기는 했지만 나겔스만 감독 입장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좋은 감정을 갖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데 제르비 감독은 신선한 전술, 탁월한 지도력으로 주목받는 지도자다.
투헬 감독이 전술적으로 무능력했던 만큼 데 제르비 감독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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