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놓친 정관장… ‘집토끼’ 노란·박은진·박혜민은 잔류 확정, FA 시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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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 제공 |
전력 유출 최소화에 집중했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은 15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노란, 박은진, 박혜민과의 계약을 완료하고 FA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집토끼’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을 붙잡지 못한 것은 뼈아프다.
이소영은 IBK기업은행으로의 이적을 목전에 뒀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 정관장은 이소영 외에 나머지 자원을 지키는 데 주력했다.
그에 따라 올해로 3번째 FA를 맞이한 리베로 노란과 보수 1억8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첫 FA 자격을 얻은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아웃사이드히터 박혜민과는 각각 3억5000만원(연봉 3억원, 옵션 5000만원)과 2억1000만원(연봉 2억원, 옵션 1000만원)에 사인하기에 이르렀다.
2018년 전체 2순위로 구단에 합류해 정관장 대표선수로 성장한 박은진은 재계약 뒤 “감독님과 코칭스텝, 선수 간의 신뢰 등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물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올해 우리 팀에 FA가 많은 상황에서 내가 많은 욕심을 부리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확인한 우리 팀의 힘과 가능성, 그리고 내가 행복한 배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를 진지하게 고민 후 미련 없이 정관장과의 재계약을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관장 선수단은 오는 20일 예정된 인도네시아 프로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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