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전 77기… 윤상필, 마수걸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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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프로골프 데뷔 이후 처음
18언더파 KPGA 개막전 승
여자는 ‘22언더파’ 박지영 트로피
통산 8승 챙겨… 상금랭킹 3위로
윤상필(26)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누렸다.
2019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윤상필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던 윤상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정규 투어 출전 77개 대회 만에 트로피를 손에 들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2022년 이 대회 우승, 작년 대회 준우승했던 작년 KPGA 상금왕 박상현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윤상필에 4타 뒤진 2위(14언더파 270타)가 됐다.
2018년 추천 선수로 출전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준우승이 이전 최고 성적이었던 윤상필은 동계 훈련 때 부족했던 쇼트게임을 보완하며 올해를 준비했다.
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무조건 그린을 노리던 공격적인 경기 운영도 인내할 줄 아는 스타일로 바꿨고 이런 노력이 생애 첫 우승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이정환이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3위, 장유빈이 12언더파 272타로 4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지영은 이날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정윤지(16언더파 272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와 통산 8승을 챙겼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2년 만에 대회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면서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챙겨 상금랭킹 3위(2억722만원)로 뛰어올랐다.
박지영은 4라운드 15번 홀까지 ‘노 보기 행진’을 별여 KLPGA 투어 사상 첫 ‘72홀 노 보기’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놓쳤다.
16번 홀(파3) 티샷이 크게 벗어나 그린 왼쪽 뒤편으로 굴러갔고 홀까지의 거리는 약 30였다.
두 번째 샷을 4.1 옆까지 붙였으나 결국 투 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노 보기 우승 자체는 투어 사상 총 9차례 있었지만 모두 2라운드 혹은 3라운드로 치러진 대회였다.
그래도 72홀 266타(22언더파)는 KLPGA 투어 역대 2번째로 적은 타수다.
이 부문 최소 기록은 265타(23언더파)다.
조아연과 박현경이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를 달렸다.
윤이나는 징계에서 풀린 뒤 두 번째 출전 대회를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정필재 기자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18언더파 KPGA 개막전 승
여자는 ‘22언더파’ 박지영 트로피
통산 8승 챙겨… 상금랭킹 3위로
윤상필(26)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누렸다.
2019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윤상필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윤상필이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2022년 이 대회 우승, 작년 대회 준우승했던 작년 KPGA 상금왕 박상현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윤상필에 4타 뒤진 2위(14언더파 270타)가 됐다.
2018년 추천 선수로 출전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준우승이 이전 최고 성적이었던 윤상필은 동계 훈련 때 부족했던 쇼트게임을 보완하며 올해를 준비했다.
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무조건 그린을 노리던 공격적인 경기 운영도 인내할 줄 아는 스타일로 바꿨고 이런 노력이 생애 첫 우승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이정환이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3위, 장유빈이 12언더파 272타로 4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지영은 이날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정윤지(16언더파 272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와 통산 8승을 챙겼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2년 만에 대회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면서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챙겨 상금랭킹 3위(2억722만원)로 뛰어올랐다.
박지영이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째를 거둔 뒤 우승 트로피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KLPGA 제공 |
16번 홀(파3) 티샷이 크게 벗어나 그린 왼쪽 뒤편으로 굴러갔고 홀까지의 거리는 약 30였다.
두 번째 샷을 4.1 옆까지 붙였으나 결국 투 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노 보기 우승 자체는 투어 사상 총 9차례 있었지만 모두 2라운드 혹은 3라운드로 치러진 대회였다.
그래도 72홀 266타(22언더파)는 KLPGA 투어 역대 2번째로 적은 타수다.
이 부문 최소 기록은 265타(23언더파)다.
조아연과 박현경이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를 달렸다.
윤이나는 징계에서 풀린 뒤 두 번째 출전 대회를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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