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플랜B” vs 전창진 “복안”… 사령탑 사제대결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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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DB·KCC 4강 PO 격돌
상대전적은 5승1패로 DB가 앞서
김 “재밌는 PO” 전 “우승 생각만”
15일 원주종합체육관서 첫 경기
2007∼2008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원주 동부(현 DB)는 왕좌에 올랐다.
이는 DB의 마지막 우승으로 당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지금 DB를 지휘하는 김주성 DB 감독이 차지했다.
이때 팀을 이끌던 사령탑은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다.
김 감독과 전 감독이 2023∼2024시즌 챔프전 문턱인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만났다.
김 감독과 전 감독은 첫 사제 PO 맞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가지고 있는 틀 안에서 경기를 풀어 가다 안 될 때를 생각해 다른 대책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고, 전 감독은 “공개할 수 없지만 DB를 잡기 위한 복안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5승1패로 DB가 앞서 있다.
또 DB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다.
그동안 DB가 우승 후보로 점쳐진 이유다.
하지만 KC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김 감독은 “그동안 완벽한 전력의 KCC를 상대한 건 아니지 않느냐”며 경계했다.
실제 KCC는 라건아와 이승현, 최준용, 송교창, 허웅 등 슈퍼스타로 팀을 꾸리고도 이들의 줄부상에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전 감독이 PO를 앞두고 “부끄럽다”고 밝힐 정도였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자 KCC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6강 PO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슈퍼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 감독은 “SK를 상대로 굉장히 빠르고 강력한 농구를 보여 줬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보였다”며 “완전히 새로운 팀과 PO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감독님과 대결해 영광스럽다”며 “사제 관계를 떠나서 재미있는 PO를 보여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죽지세의 KCC는 DB가 두렵지 않다.
전 감독은 “우승 말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상대가 누구든 봄농구에서 KCC가 졌다는 건 망신 중의 망신”이라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올 시즌 DB를 상대로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며 “그 경기를 되살펴보며 잘됐던 점과 그러지 않은 점을 계산해 선수 기용부터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예고했다.
끝으로 전 감독은 “6강 PO를 통해 선수들이 우리가 이타적인 마음으로 제대로 뛴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지 깨달았을 것”이라며 “DB에 좋은 선수가 많고 위협적이다.
송교창이 우선 DB 강상재를 잘 막아 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이들의 4강 PO 첫 경기는 15일 DB의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대전적은 5승1패로 DB가 앞서
김 “재밌는 PO” 전 “우승 생각만”
15일 원주종합체육관서 첫 경기
2007∼2008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원주 동부(현 DB)는 왕좌에 올랐다.
이는 DB의 마지막 우승으로 당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지금 DB를 지휘하는 김주성 DB 감독이 차지했다.
이때 팀을 이끌던 사령탑은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다.
김 감독과 전 감독이 2023∼2024시즌 챔프전 문턱인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만났다.
김 감독과 전 감독은 첫 사제 PO 맞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가지고 있는 틀 안에서 경기를 풀어 가다 안 될 때를 생각해 다른 대책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고, 전 감독은 “공개할 수 없지만 DB를 잡기 위한 복안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주성(왼쪽), 전창진 |
또 DB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다.
그동안 DB가 우승 후보로 점쳐진 이유다.
하지만 KC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김 감독은 “그동안 완벽한 전력의 KCC를 상대한 건 아니지 않느냐”며 경계했다.
실제 KCC는 라건아와 이승현, 최준용, 송교창, 허웅 등 슈퍼스타로 팀을 꾸리고도 이들의 줄부상에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전 감독이 PO를 앞두고 “부끄럽다”고 밝힐 정도였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자 KCC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6강 PO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슈퍼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 감독은 “SK를 상대로 굉장히 빠르고 강력한 농구를 보여 줬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아 보였다”며 “완전히 새로운 팀과 PO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감독님과 대결해 영광스럽다”며 “사제 관계를 떠나서 재미있는 PO를 보여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죽지세의 KCC는 DB가 두렵지 않다.
전 감독은 “우승 말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상대가 누구든 봄농구에서 KCC가 졌다는 건 망신 중의 망신”이라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올 시즌 DB를 상대로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며 “그 경기를 되살펴보며 잘됐던 점과 그러지 않은 점을 계산해 선수 기용부터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예고했다.
끝으로 전 감독은 “6강 PO를 통해 선수들이 우리가 이타적인 마음으로 제대로 뛴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지 깨달았을 것”이라며 “DB에 좋은 선수가 많고 위협적이다.
송교창이 우선 DB 강상재를 잘 막아 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이들의 4강 PO 첫 경기는 15일 DB의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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