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다 못해 데일 정도의 상승세 탄 NC의 유일한 고민, 시한폭탄이 되어버린 마무리 이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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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뜨겁다.
뜨겁다 못해 데일 정도의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가을야구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만 든든하지 못한 뒷문은 고민이다.
지금대로라면 팀 전체의 뜨거움을 날려버릴 만한 시한폭탄이 될지도 모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이긴 뒤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잡아내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높인 NC 얘기다.
NC는 지난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KT를 9-5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역대 5전3승제로 열린 32번의 PO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은 25번이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NC로선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78.1%의 확률을 잡은 셈이다.
9회 이전까지 NC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다시 밟은 뒤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5월까지만 해도 최하위권에 머물던 KT의 정규리그 2위 등극을 이끈 윌리엄 쿠에바스를 처절하게 짓밟았다.
쿠에바스는 3이닝 동안 6피안타 4사구 2개를 내주며 7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승률 100%의 사나이의 시즌 첫 패가 하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나왔다.
손아섭-박민우-박건우로 이어지는 교타자 3인방의 타격감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생애 첫 타격왕을 거머쥔 주장 손아섭은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민우 4타수 2안타 2득점, 박건우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번 권희동은 사실상 이날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강인권 감독이 KT전 상대타율(0.381)이 높다며 7번에 배치한 오영수는 2회 벼락같은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마운드에선 지난 16일 KIA전에서 오른팔뚝을 맞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으로 쉰 에릭 페디의 역투가 돋보였다.
최고 시속 155km를 찍은 투심에 전가의 보도인 스위퍼로 KT 타선을 추풍낙엽처럼 날려버렸다.
3회 문상철에게 맞은 솔로포를 빼면 위기도 없었다.
6이닝 3피안타 1실점. 탈삼진은 12개였다.
잡아낸 아웃카운트가 18개이니 66%를 자신의 힘으로 잡아낸 셈이다.
페디의 탈삼진 12개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정규리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사실상 정규리그 MVP를 예약한 페디는 가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날 유일한 옥에 티는 NC 불펜이었다.
9-1 여유있는 리드 상황에서도 강인권 감독은 필승조인 김시훈을 올렸다.
김시훈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고, 이에 강 감독의 선택은 마무리 이용찬 등판이었다.
세이브 상황도 아니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이용찬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려는 의도로 읽혔다.
이용찬은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1이닝을 던지며 3실점했고, SS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등판해 2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3이닝 2실점으로 개운치 않았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을까. 이용찬은 올라오자마자 배정대에게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후속타자 이상호를 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지만, 이용찬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
경기 뒤 강인권 감독도 9회 마무리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고민되는 지점이다.
김시훈이 그런 상황에서 깔끔하게 막아줬으면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생길 거라고 봤다.
아웃카운트 2개는 잘 잡았는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김시훈은 KT 전에 강점이 있어서 최대한 경기 상황에 맞게 기용하겠다”라며 이용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시훈보다는 이용찬이 더 큰 고민이라는 것이 읽히는 대목이다.
과연 남은 승부에서 1점차 타이트한 승부에서 강인권 감독은 자신있게 이용찬 카드를 꺼낼 수 있을까. 남은 플레이오프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수원=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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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 못해 데일 정도의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가을야구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만 든든하지 못한 뒷문은 고민이다.
지금대로라면 팀 전체의 뜨거움을 날려버릴 만한 시한폭탄이 될지도 모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이긴 뒤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잡아내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높인 NC 얘기다.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 kt 배정대가 홈런을 치고 NC 투수 이용찬을 지나쳐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
역대 5전3승제로 열린 32번의 PO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은 25번이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NC로선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78.1%의 확률을 잡은 셈이다.
9회 이전까지 NC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다시 밟은 뒤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5월까지만 해도 최하위권에 머물던 KT의 정규리그 2위 등극을 이끈 윌리엄 쿠에바스를 처절하게 짓밟았다.
쿠에바스는 3이닝 동안 6피안타 4사구 2개를 내주며 7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승률 100%의 사나이의 시즌 첫 패가 하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4회초 2사 1, 2루 권희동의 2타점 3루타로 홈인한 박민우와 손아섭이 환영받고 있다. 연합뉴스 |
생애 첫 타격왕을 거머쥔 주장 손아섭은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민우 4타수 2안타 2득점, 박건우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번 권희동은 사실상 이날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강인권 감독이 KT전 상대타율(0.381)이 높다며 7번에 배치한 오영수는 2회 벼락같은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6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NC 선발 투수 페디가 경기 MVP에 선정된 뒤 웃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최고 시속 155km를 찍은 투심에 전가의 보도인 스위퍼로 KT 타선을 추풍낙엽처럼 날려버렸다.
3회 문상철에게 맞은 솔로포를 빼면 위기도 없었다.
6이닝 3피안타 1실점. 탈삼진은 12개였다.
잡아낸 아웃카운트가 18개이니 66%를 자신의 힘으로 잡아낸 셈이다.
페디의 탈삼진 12개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정규리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사실상 정규리그 MVP를 예약한 페디는 가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지난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1차전 경기, 9대5로 승리한 NC 강인권 감독이 페디와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9-1 여유있는 리드 상황에서도 강인권 감독은 필승조인 김시훈을 올렸다.
김시훈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고, 이에 강 감독의 선택은 마무리 이용찬 등판이었다.
세이브 상황도 아니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이용찬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려는 의도로 읽혔다.
이용찬은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1이닝을 던지며 3실점했고, SS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등판해 2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3이닝 2실점으로 개운치 않았다.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 NC 이용찬이 kt 배정대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뒤 손을 머리로 가지고 가고 있다. 뉴스1 |
후속타자 이상호를 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지만, 이용찬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
경기 뒤 강인권 감독도 9회 마무리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고민되는 지점이다.
김시훈이 그런 상황에서 깔끔하게 막아줬으면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생길 거라고 봤다.
아웃카운트 2개는 잘 잡았는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김시훈은 KT 전에 강점이 있어서 최대한 경기 상황에 맞게 기용하겠다”라며 이용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시훈보다는 이용찬이 더 큰 고민이라는 것이 읽히는 대목이다.
과연 남은 승부에서 1점차 타이트한 승부에서 강인권 감독은 자신있게 이용찬 카드를 꺼낼 수 있을까. 남은 플레이오프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수원=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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