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의 미소가 번진다 “느낌, 괜찮습니다”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46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26704493879.jpg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느낌, 괜찮습니다.


두산과 한화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 9일 서울 잠실구장. 2-3으로 끌려가던 7회 말 1사 1,3루 찬스. 4번 타자 김재환(두산)이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관중석에선 함성 소리가 쏟아졌다.
맞는 순간 직감할 수 있었다.
대포다.
그것도 비거리 12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4호. 상대 투수 김범수의 148㎞짜리 직구를 밀어 쳤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한참 좋았을 때의 김재환표 스윙이 나오고 있다는 증거다.
순식간에 5-3으로 역전에 성공, 결승타가 됐다.


김재환은 리그를 대표하는 파워 히터 중 한 명이다.
2016시즌 37개의 아치를 그리며 새로운 4번 타자의 탄생을 알렸다.
2018시즌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139경기서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등을 수확, 정규리그 최우선수(MVP)에 올랐다.
소리 소문 없이 위기가 찾아왔다.
4년 115억 원이라는 몸값이 부담이 됐을까. 2022시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 시즌 132경기서 타율 0.220 10홈런 등에 그쳤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표다.

부활을 노래한다.
계속되는 슬럼프, 좌절하고 있을 시간조차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겨우내 바삐 움직였다.
마무리캠프에 참여해 이승엽 감독과 특타를 진행했다.
끝이 아니다.
이후 자비를 들여 미국으로 건너갔다.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를 찾아가 약 한 달 동안 레슨을 받았다.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멘탈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재환은 “시즌 들어가서도 (강)정호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
피드백도 해준다”고 귀띔했다.

17126704499302.jpg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흘린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법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김재환의 타격에 힘이 엿보인다.
타구의 질, 방향 모두 흡족해할 만하다.
이승엽 두산 감독 역시 단순히 장타가 많이 나오는 것보단, 타구 분포에 집중하고 있다.
김재환 역시 “(밀어 친 홈런은) 이제 하나 나왔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말하긴 섣부른 측면이 있다.
느낌은 나쁘지 않다.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될 듯하다.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게 생각하려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김재환을 주목했다.
김재환이 살아난다면 두산 역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지난 시즌 두산 5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탔다.
마운드 높이에 비해 화력이 아쉬웠다.
팀 타율 0.255로 전체 9위였다.
김재환은 “비슷한 얘기를 9~10년째 듣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잘 치면 좋다.
나아가 그런 얘기들을 들으면, 아직까지 그래도 내가 두산이라는 팀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게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897 / 760 페이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