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8위 신지애 “올림픽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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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신지애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을 다녀왔다.
오는 8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부지런히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서다.
그는 4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KLPGA투어 대회 출전은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신지애는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가 내게는 에너지 드링크다.
힘을 내고 있다"는 신지애는 "오랫동안 투어를 뛰면서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올림픽이라는 목표 의식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18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5위)에 이어 네 번째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확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어요.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 대회에 나서고 있습니다.
"
고진영과 김효주는 ‘안정권’이다.
양희영과 치열한 티켓 경쟁을 하고 있다.
물론 세계랭킹 15위 이내 국가는 최대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양희영은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셈이다.
그는 양희영에 대해 "함께 싸우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같이 올림픽에 나가면 좋다"며 "서로 응원하면서 뛰고 있다.
어떤 결과라도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지애는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우선 포인트가 많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출전할 생각이다.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과 5월 31일 펼쳐지는 US여자오픈에 등판할 예정이다.
신지애는 "메이저 대회 사이에는 일본에서 뛸 계획이지만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찾겠다"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신지애는 몸 관리가 철저한 선수다.
밀가루와 계란, 유제품 등은 대회 이틀 전부터 먹지 않는다.
꾸준하게 웨이트 트레이닝과 코어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30대 중반이 넘었지만 기량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다.
신지애는 "또래 동료들은 대부분 은퇴했지만 19년째 필드를 누비고 있다.
잘 버틸 수 있을 때까지 하고 골프를 하고 싶다"고 롱런 의지를 다졌다.
신지애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프로 통산 64승을 수확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동안 KLPGA에서 단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며 59개 대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그는 오구 플레이 이후 1년 9개월 만에 KLPGA투어에 복귀한 후배 윤이나도 격려했다.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대선배의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제주=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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