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퓨처스, 개막식 성황리 종료…KIA에 9-6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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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T 2024 퓨처스리그 개막식.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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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단이 팬들을 위해 사인회를 열고 있다.
KT 제공
KT가 ‘2024 퓨처스 리그’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KT는 6일 익산야구장에서 KIA와의 퓨처스 경기 전후로 홈 개막식을 열었다.

KT는 다양한 이벤트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 전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빅또리 유니폼 및 웰컴 기프트를 증정했다.
손동현, 홍현빈, 김영현, 류현인, 박민석 등 선수단들의 팬 사인회도 진행했다.

개막 기념 축사자로는 최종오 익산시의장이 자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개막 선언을 알렸다.
이선호 익산시 야구협회장은 KT, KIA의 각 퓨처스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좌석수인 700석을 훌쩍 넘긴 약 100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경기장을 찾은 익산시 공무원 정동수씨는 “KT의 연고지인 익산 야구장에서 팬 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선수와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좋았다.
2군 선수들을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야구 행사로 다른지역 팬 분들이 익산에 많이 오셔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익산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KT 팬들도 선수단에 커피차를 선물하는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에서 온 한 KT 팬은 “2021년 코로나 시기 관중 입장이 되지 않을 때부터 뜻이 맞는 팬들끼리 십시일반 커피차를 보내고 있다.
수원과 떨어진 익산에서 야구를 해도 잊지 않고 찾아주는 팬들이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줘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
선수단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많은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KT 내야수 류현인은 “개막식 행사로 많은 팬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팬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도 매 경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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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MVP 조대현.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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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MVP 이채호. KT 제공

한편 이날 KT는 KIA에 9-6으로 승리했다.

야수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포수 조대현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조대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는데 기분 좋은 홈런이 나왔다.
팬 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더 힘이 났다.
캠프 때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타격을 중심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올 시즌 초반이지만 아직 결과가 좋은 것 같다.
경기력을 더 올려 수원에서 팬 분들을 하루 빨리 뵙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수 MVP에는 2.1이닝 2삼진 무실점한 이채호가 선정됐다.

이채호는 “캠프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간 뒤 오늘 첫 실전에 등판했다.
캠프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중에 부상을 당해 스스로 침체될까봐 걱정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군에 등록돼 꼭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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