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실점’ 한화 최원호 감독 “공이 몰린 문제”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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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5회에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공이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려서 그렇다.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 선발등판해 5회 난타 당하며 KBO리그 데뷔 이래 최다 실점인 9실점을 기록했다.
6일 키움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한화 최원호 감독은 전날 악몽 같던 상황을 돌아보며 “공이 몰리는 부분에서 난타 당했다”라며 “구위가 떨어진 건 아니었다.
공교롭게 투구수가 늘어날수록 안타를 맞았는데 공이 몰려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투수 코치, 배터리 코치와 미팅을 가졌고, 집중타를 얻어맞은 몰리는 공에 대한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 경기에선 괜찮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너무 정직하게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갔다”라고도 평한 최 감독은 “카운트 잡으러 들어간 공이 다 맞아나갔다.
이 부분들만 개선하면 충분히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류현진은 5회말 8명의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는데, 이중 6명이 2구 이내 공을 받아쳤다.
모두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으려고 존 한복판에 던진 공이다.
키움 타자들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키움으로선 미리 준비된 부분이다.
키움 오윤 타격코치는 “류현진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타격하자고 타자들에게 말했다.
운도 따라줬다”고 했다.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간 류현진의 커브, 속구, 커터, 체인지업이 모두 존 한복판에 들어오며 몰렸다.
그렇게 제구가 되는 투수를 역이용한 키움이 류현진의 KBO리그 통산 99승을 저지했고, 류현진은 너무 정직하게 승부하려다 이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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