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400경기 축포?', 노팅엄전 다득점-득점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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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2시 EPL 32라운드 노팅엄과 홈경기 출격 준비
다득점 득점왕 노리며 톱4 진입 견인...득점 선두 홀란과 3골 차 5위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소속 400경기 위업을 달성한 손흥민(31)이 8일 홈 팬들 앞에서 모두를 즐겁게 하는 축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노팅엄과 2022~2023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0호골, EPL 통산 88호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런던=AP.뉴시스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소속 400경기 위업을 달성한 손흥민(31)이 주말 홈 팬들 앞에서 모두를 즐겁게 하는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까. 강등권의 약체인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다득점에 성공하면 다시 한번 득점왕 도전에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4위 복귀 가능성에 청신호를 켤 수 있어 주목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은 8일 오전 2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일 웨스트 햄과 원정 경기에서 비유럽 선수로는 처음 토트넘 입단 400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401번째 출전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는 리그 16호골 뿐만 아니라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는 다득점까지 노린다.
비유럽 선수 최초인 손흥민의 토트넘 4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토트넘 구단의 축하 이미지./토트넘 |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와 '4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했던 웨스트 햄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주말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축포를 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위기에 놓였으나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대패하며 다시 4위 탈환의 기회가 생긴 만큼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다.
토트넘 구단 측도 손흥민의 400경기 출장을 기념하는 대대적 행사를 연이어 펼치며 축포가 터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에게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책자를 선물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선물 받은 책자를 펴고 사진을 촬영했다.
5일 현재 2023~2024 EPL 31라운드 팀 순위./후스코어드닷컴 |
구단 측은 이에 앞서 손흥민이 4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우자 "우리의 캡틴 쏘니(Sonny)는 토트넘 구단 역사에서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14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소개하며 '사백'이란 한글을 표출한 특별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들어 헌정했다.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9년째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에서 공식전 4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역대 1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다.
손흥민에 앞서 400경기를 뛴 토트넘 선수는 총 13명인데 이중 EPL이 출범한 1992년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골키퍼 위고 요리스(447경기), 해리 케인(435경기)에 이어 손흥민이 세 번째다. 요리스와 케인은 각각 LA FC(미국),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이들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160호골을 기록, 득점부문에선 역대 5위에 자리했다.
15골 8도움의 손흥민은 2023~2024시즌 EPL 개인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에 톱 10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EPL |
토트넘과 손흥민으로선 의미있는 홈경기에서 치르는 32라운드 상대가 좋다. 토트넘은 최근 노팅엄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도 토트넘은 4승 1패로 앞서 있다. 올시즌 모든 기록도 토트넘이 앞선다. 경기당 득점은 2.07-1.26, 경기당 실점 1.47-1.71, 클린시트 경기 6-4로 모두 토트넘이 우세하다. 지난해 12월 열린 올 시즌 1차 맞대결에선 토트넘이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토트넘으로선 웨스트 햄전의 무승부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올 시즌 30경기를 소화한 토트넘은 17승 6무 7패, 승점 57로 4위를 달리며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9)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상대인 노팅엄 포레스는 강등권 바로 위의 17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31경기에서 7승 8무 16패, 승점 25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과 노팅엄의 EPL 32라운드 중계 예고 이미지./SPOTV |
원정팀 노팅엄은 바로 직전 경기인 풀럼전에서 3-1로 승리하며 6경기 만에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팀 내 최다 득점자 크리스 우드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리그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이 0-3으로 패하며 망신을 당했던 풀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만큼 결코 방심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현재 강등권에 있는 루턴 타운을 승점 3점 차로 앞서고 있는 만큼 강등권과 승점 차를 더 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원팀'을 이뤄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를 기필코 탈환해야 하는 만큼 승점 3점을 절대 놓칠 수 없는 상태다. 경기도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이 경기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8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 손흥민은 최근 주춤거리고 있는 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을 3골 차로 추격하고 있어 지난 2021~2022시즌 득점왕에 이어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EPL 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 후보로도 올라있는 만큼 컨디션만 좋으면 다득점도 가능하다.
손흥민의 리그 16호골 달성 여부에 기대가 모이는 PL 32R 토트넘 대 노팅엄 경기는 8일 월요일 새벽 2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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