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정적” 주현상, 새 마무리 낙점…최원호 감독 “박상원 컨디션 올려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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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한화가 마무리를 교체했다.
박상원(30) 대신 주현상(32)이 나선다.
박상원은 컨디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최원호 감독은 5일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키움전을 앞두고 “오늘부터 주현상이 마무리로 나간다.
박상원은 편안한 상황에서, 필요하면 2이닝씩 던지면서 컨디션을 다시 올린다”고 설명했다.
박상원은 올시즌 5경기 4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대전 롯데전에서 0.1이닝 1실점에 그쳤다.
마무리로 올라갔는데, 홀드만 챙겼다.
6-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점을 줬다.
1사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민우에게 넘겼다.
이민우가 잘 막으면서 한화도 6-5로 이겼다.
박상원은 직전 경기인 2일 대전 롯데전에서도 0.2이닝만 소화했다.
반대로 주현상은 페이스가 좋다.
7경기 8.2이닝,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을 만들고 있다.
1.1이닝이 한 번, 1.2이닝이 두 번이다.
길게 던지는 힘도 있다.
최 감독이 마무리를 교체한 이유다.
그는 “박상원이 5경기 나갔는데,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심했다.
스트라이크는 몰리는 공, 볼은 크게 벗어나는 공이 나왔다.
컨디션이 떨어졌다.
마무리는 항상 타이트한 상황에서 나간다.
편할 때 올릴 수가 없다.
지금 상태면 컨디션 회복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경기는, 박상원이 몰리는 속구를 던지는 상황에서 전준우-노진혁을 상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장타 허용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했다.
변화가 필요했고, 이민우를 올렸다”고 전날 상황을 돌아봤다.
새 마무리로 주현상을 택한 이유로는 “불펜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준다.
캠프 때 박상원과 주현상을 놓고 고민했다.
박상원이 구위가 더 좋기 때문에 낙점했다.
주현상은 올시즌 ABS가 도입되면서 높은 공을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팀에서 커맨드가 가장 좋다.
구위가 좀 떨어져도, 안정감 있는 투수를 쓰려는 생각으로 결정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안정감 있는 투수가 낫다.
박상원은 감을 잡아야 한다.
편안한 상황에서 투입하겠다.
던지면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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