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출전 안병훈 "샷에 대한 자신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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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2위 안병훈이 4년 만에 마스터스를 찾는다.
2일 국내 기자들과 화상 기자회견에서 2020년 이후 다시 마스터스에 등판하는 소회를 전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는 결혼 후 아내, 아들과 처음으로 함께 하는 마스터스"라면서 "파3 콘테스트에서는 아내에게 캐디백을 맡기고 가족 모두가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4차례 마스터스에서 안병훈의 가장 좋았던 성적은 2017년 공동 33위였다.
그는 "지난 몇 년 전보다 가장 좋은 골프를 하고 있다.
샷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기대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안병훈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4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나선 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4년 만에 다시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한다.
▲다시 마스터스에 돌아와서 기쁘다.
올해 처음으로 가족과 같이 가게 됐다.
기대가 된다.
당연히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올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공략법은.
▲13번 홀과 5번 홀은 좀 길어졌고 2번 홀은 티 박스를 바꿨다고 들었다.
실수를 하면 안될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결국 가장 잘 치는 사람이 우승한다.
올해라고 해서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쉽게 칠 수 있는 곳을 잘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마스터스가 가진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다른 메이저 대회 보다 더 나가기 힘든 대회다.
출전 인원수가 상당히 적다.
퀄리파잉도 없고 오로지 세계랭킹 아니면 PGA투어 우승자만 나갈 수 있다.
전통도 있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한 부분이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운이 있다.
모든 선수가 비슷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2017년 마스터스 공동 3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데.
▲현재 경기력이 가장 괜찮은 상태이다.
샷에 대한 자신감은 많이 올라왔다.
마스터스는 쉽게 갈 수 있는 홀이 없다.
조금이라고 집중력을 잃으면 큰 스코어 차이가 나는 코스이다.
-이번 주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나선다.
▲텍사스 오픈에선 마스터스 생각은 안 한다.
이번 주는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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