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정든 사령탑들과 이별…일찌감치 새 판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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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현대캐피탈 제공 |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2023~2024시즌만 해도 성적 부진으로 인한 감독 경질, 자진 사퇴 등 감독 이동이 잦았다.
이에 구단들은 리그가 종료되자마자 감독 물갈이 작업 및 새 시즌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자부
우선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로 2023∼2024시즌을 치른 현대캐피탈은 프랑스 출신 명장 ‘필립 블랑’ 감독을 다음 시즌부터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다.
블랑 감독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폴란드 남자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은 바 있다.
블랑 감독은 파리올림픽 종료 후인 2024년 8월에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우리카드도 ‘봄 배구 전도사’로 불렸던 베테랑 지도자 신영철 감독과 작별했다.
우리카드는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사령탑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신 감독은 2018년 4월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뒤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그는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23~24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만년 하위 팀을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이번 시즌에도 2위로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로 올라가고도 3위였던 OK금융그룹에 2연패로 무너졌다.
압도적 꼴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KB손해보험은 차기 감독으로 스페인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미겔 리베라를 선임했다.
미겔 감독은 스페인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재임할 당시 스페인 남자 프로배구팀 Club Voleibol Teruel을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십 통합 우승 2회(2017~2018, 2018~2019시즌), 스페인 컵대회 2회 우승(2018, 2020년) 스페인 슈퍼컵 5년 연속 우승(2016~2020년) 등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팀을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시켰다.
이영택 GS칼텍스 신임 감독. GS칼텍스 제공 |
◆여자부
여자부 GS칼텍스는 무려 8년 동안 선수단을 이끌었던 차상현 감독과 결별했다.
대신 이영택 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현역 시절 미들 블로커 출신답게 앞서 몸담았던 정관장, IBK기업은행에서 미들 블로커 육성에 강점을 보인 만큼 GS칼텍스의 약점을 보완할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세 시즌동안 여자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장 감독을 중심으로 2024~2025시즌 반등을 이뤄야 한다.
네 시즌 차, 더 이상 신생팀이라고 할 수 없는 연차다.
장 감독은 여자 배구계 ‘레전드’로 올림픽 무대만 세 차례(1996년 애틀랜타·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나 경험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이다.
국내 리그에선 1992년 실업팀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프로 생활을 했다.
베스트 미들블로커, 리그 MVP, 블로킹상, 공격상 등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한국도로공사에선 플레잉 코치를 지냈다.
2016년 선수 생활 은퇴 후엔 8시즌 동안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을 선택했다.
정관장도 고희진 감독과 재계약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 페퍼저축은행 제공 |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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