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승률왕이 무너졌다” KT 쿠에바스 조기강판…3이닝 7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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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KT 경기 4회 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KT 쿠에바스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뉴시스
에이스가 무너졌다.
KT 쿠에바스가 조기 강판됐다.


쿠에바스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해 5월 부상으로 KT를 떠났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만에 다시 KT 유니폼을 입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선발 승률 100%’로 승률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너무 오래쉬었던 탓일까. 이날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초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2회초 오영수에게 또 한방을 맞았다.
이후 쿠에바스는 김형준을 삼진, 김주원을 유격수 뜬공,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은 후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문상철이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쿠에바스는 안정을 찾지 못했다.
쿠에바스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나 스코어는 1-8이 됐다.


결국 교체됐다.
쿠에바스 대신 투수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랐다.

수원=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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