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기적!’ 부여 외산중학교 우승 이끈 이성갑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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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이성갑 감독이 이끄는 부여 외산중학교 야구부가 13명의 기적을 일으켰다.
외산중학교가 ‘제35회 한화기차지 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한화이글스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충남, 충북의 9개 중학교 야구부가 참가했다.
예선전에서 강팀 공주중학교를 4-3으로 꺾은 외산중학교는 준결승에서 버드내중학교를 5-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세광중학교를 만나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외산중학교 2학년 정교준은 최우수선수상을, 2학년 신무경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감독상을 받은 이성갑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 야구를 향한 열정이 가득한 선수들에게 내가 경험하고 가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주고 싶다.
프로야구뿐 아니라 한국 야구산업 전반에 본인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배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신중학교는 이성갑 감독 부임 17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3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이다.
게다가 진학으로 3학년이 빠진 1~2학년 13명의 선수로 이뤄낸 쾌거다.
‘13명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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