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 공백 메우고 내야 뎁스 강화”…손호영, 영입 첫날부터 3루 수비 활약·타격은 물음표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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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수비는 합격점이다.
타격만 뒷받침하면, 트레이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깜짝 트레이드로 내야를 보강한 롯데 얘기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22)을 LG에 내주고 손호영(30)을 데려왔다.
3루수 한동희가 내복사근 파열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설상가상 대체 3루수가 마땅치 않아 출혈을 감수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둥지를 옮긴 손호영은 지난달 31일 사직 NC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당당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는 합격점을 받았다.
1회초 NC 권희동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데뷔 첫날부터 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회초에서도 김주원의 까다로운 땅볼을 날렵하게 잡아냈다.
2사 주자 1,2루 상황이어서 빠졌더라면 2루타가 될 타구였다.
실점 위기를 호수비로 막아내 김태형 감독과 동료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가 손호영을 영입한 이유는 분명하다.
내야뎁스 강화와 우타자 보강 차원이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한동희 부상 여파와 상무 입대 등이 작용했다”며 “리그에서 좌투수 강세가 이어지다보니 타격능력을 갖춘 우타자가 필요했다.
내야뎁스 강화도 목적”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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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의 부상 탓에 팀 타격과 수비 전반에 공백이 생겼다.
대체자가 없는 건 아니었다.
일단 김민성이 3루를 맡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월, 사인 앤 트레이드로 LG에서 온 김민성은 2루수로 기용하겠다고 구상했지만, 한동희 대체 0순위 카드로 꺼내들었다.

김 감독은 “김민성을 (3루)붙박이로 쓸 생각은 없다.
박승욱 노진혁 등과 번갈아가며 쓰겠다”고 했다.
그러나 먼저 선택받은 김민성은 타격 부진으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SSG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이후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격이 부진하자 김 감독은 박승욱을 3루수로 기용했다.
그 역시 16타수 2안타에 그쳐 고민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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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인물이 필요했다.
‘붙박이 3루수’에 타격까지 갖춘 타자가 절실한 상황. 결국 LG와 카드를 맞췄고, 손호영을 선택했다.
그를 수년간 지켜본 LG출신 코치(김민호·임훈) 추천이 한몫했다.

롯데는 트레이드 다음날 선발 엔트리에 곧장 손호영을 3루수로 올리고, 김민성을 2군으로 보냈다.
노진혁 이학주 이주찬 최항 등도 있지만 손호영을 곧장 시험했다.

손호영은 데뷔 첫날, 타격에선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쳐 8회 박승욱과 교체됐다.

손호영은 2014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등을 거쳐 2020년 LG에 입단했다.
통산타율 0.250 40안타 4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27경기밖에 나가지 못했다.
본인도 절실한 상황 속에 롯데에 왔다.
기회가 왔기 때문에 스스로 수비와 타격 능력까지 증명해야 한다.
김 감독 눈에 들수 있는 실력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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