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인정! 열정과 리더십, 상상 이상 화제성…전국구 스타 이정효 감독 “내 이름 언급 깜짝, 더 강한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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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무명의 축구 지도자이던 광주FC 이정효(49) 감독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국 최고 예능인이자 방송인인 유재석은 지난 24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선호하는 지도자 스타일로 이 감독을 꼽았다.
풋살 감독으로 변신한 유재석은 “나는 우리 이정효 감독님”이라며 이 감독 특유의 ‘샤우팅’을 흉내 냈다.
이 감독이 경기 중 선수를 향해 고함치는 걸 따라 했다.
이 감독의 합성된 얼굴과 함께 ‘불꽃 카리스마로 현장을 압도하는 이정효 감독’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유재석은 울산HD의 홍명보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인 “이게 팀이야”를 외치면서 “나는 이정효 감독님, 홍명보 감독님을 지향한다”라고 말했다.
평소 축구광으로 유명한 김종국도 “감독님은 이런 맛이 있어야 한다”라고 거들었다.
예능 요소가 담긴 발언이지만, 이 감독의 인지도와 화제성이 상상 이상이라는 것을 확인한 장면이다.
홍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영웅으로 한국 축구의 리빙 레전드다.
어디서든 자주 볼 이름이다.
반면 이 감독은 프로 선수 생활을 했으나 대표팀에 가본 적이 없다.
철저한 무명의 길을 걸었다는 점에서 최근 변화는 의미가 크다.
공중파 대표 예능, 그것도 유재석이 언급할 정도로 유명 축구인이 됐다.
유재석은 이 감독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롤모델로 꼽은 인물이다.
그는 “내가 유재석 씨를 되게 좋아한다.
주위에 있는 사람을 빛나게 한다.
나보다 우리 선수, 사람한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방송이 나간 날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다”고 웃더니 “예능을 잘 안 봐서 몰랐다.
사람들이 얘기해줘 알았다.
특히 아들이 친구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예능이지만 내가 존경하는 분이 언급해주셔서 정말 깜짝 놀랐다.
그분이 나를 아는 것 자체가 놀랍다”며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2022년 광주를 K리그2 챔피언에 올려놨다.
지난해엔 1부 리그에서 3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력만 뛰어난 게 아니라 기존 지도자와 비교해 스타성이 뛰어나다.
화끈한 인터뷰, 경기장에서 열정적인 지도법 등이 가미돼 K리그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K리그에서 운영하는 SNS, 유튜브 조회수를 보장하는 인물이 바로 이 감독이다.
최근 이 감독은 대표팀 선수 사이에서도 화제다.
이 감독이 키운 정효연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정호연은 “대표팀 형들이 (이정효) 감독께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많이 물어본다”라고 털어놨다.
한국 최고의 선수가 모인 대표팀에서도 이 감독의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존재감은 대단하다.
중계방송 도중에도 이 감독의 이름이 나온다.
태국 원정에서 정호연이 교체로 출전하자 이 감독 절친인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은 “이정효 감독이 좋아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딜 가나 ‘이정효’ 세 글자는 쉽게 볼 이름이 됐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A매치 기간 남해에서 합숙 훈련했다.
28일까지 훈련한 후 31일 대구FC와 K리그1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전 패배가 아직도 아프다.
지금도 화가 난다”며 “홈에서 꼭 이겨야 한다.
잘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는 초반 3경기서 2승1패했다.
대구를 잡으면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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