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 임무 완수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에서 좋은 결과 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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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
이제 올림픽 대표팀으로 돌아가 좋은 결과 얻겠다.
”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소방수로 투입된 황선홍 임시 감독이 3월 A매치 두 경기를 무패로 마치며 추락한 한국 축구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태국과 홈 경기에서 1-1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은 황 감독은 태국 원정길에서 ‘다득점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태국과의 4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3승1무)을 쌓은 한국은 C조 선두를 이어갔다.
지난달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이후 클린스만 전 감독의 뒤를 이은 황 감독은 결과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어수선한 대표팀을 수습해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다.
더구나 올림픽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황 감독은 3월 A매치가 열리는 기간이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과 겹쳐 부담도 컸다.
WAFF U-23 챔피언십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다행히 황 감독이 부재한 올림픽 대표팀은 이 대회 결승까지 진출하며 순항하고 있고, 성인 대표팀 역시 이날 태국을 꺾어 지난 무승부 아쉬움을 털어내면서 최종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또 ‘내분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이 이날 합작골을 터뜨리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 ‘원 팀’을 입증했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이 건넨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팬들이 기다리던 합작골을 완성했다.
득점 이후 두 선수는 ‘포옹 세리머니’를 하며 완벽하게 논란을 지웠다.
다툼은 그라운드에서 풀어야 한다며 이강인을 선발한 황 감독의 믿음이 통한 것이다.
이강인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도 손흥민의 용서와 황 감독의 뚝심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모양새다.
황 감독은 이날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승부, 원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와주셨다.
응원해주신 팬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승리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며 “선수들이 능력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게 급선무였다.
결과와 상관없이 밸런스를 맞추면서 편안하게 경기하기를 원했는데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이제 U-23 대표팀으로 돌아가 올해 여름 예정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황 감독이 이끌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올라야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황 감독은 “지도자는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갈 길이 멀다.
주어진 임무에 충실할 뿐이다”며 “오늘로 (A대표팀 업무를) 정리하고, 이제 고생하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에게 돌아가고 싶다.
잘 준비해서 올림픽 예선(U-23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올림픽 대표팀으로 돌아가 좋은 결과 얻겠다.
”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소방수로 투입된 황선홍 임시 감독이 3월 A매치 두 경기를 무패로 마치며 추락한 한국 축구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태국과 홈 경기에서 1-1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은 황 감독은 태국 원정길에서 ‘다득점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황선홍 임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승리로 승점 10(3승1무)을 쌓은 한국은 C조 선두를 이어갔다.
지난달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이후 클린스만 전 감독의 뒤를 이은 황 감독은 결과 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어수선한 대표팀을 수습해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다.
더구나 올림픽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황 감독은 3월 A매치가 열리는 기간이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과 겹쳐 부담도 컸다.
WAFF U-23 챔피언십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다행히 황 감독이 부재한 올림픽 대표팀은 이 대회 결승까지 진출하며 순항하고 있고, 성인 대표팀 역시 이날 태국을 꺾어 지난 무승부 아쉬움을 털어내면서 최종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골은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이 건넨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팬들이 기다리던 합작골을 완성했다.
득점 이후 두 선수는 ‘포옹 세리머니’를 하며 완벽하게 논란을 지웠다.
다툼은 그라운드에서 풀어야 한다며 이강인을 선발한 황 감독의 믿음이 통한 것이다.
이강인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도 손흥민의 용서와 황 감독의 뚝심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모양새다.
황 감독은 이날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승부, 원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와주셨다.
응원해주신 팬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승리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며 “선수들이 능력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게 급선무였다.
결과와 상관없이 밸런스를 맞추면서 편안하게 경기하기를 원했는데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황선홍 임시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황 감독이 이끌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올라야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황 감독은 “지도자는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갈 길이 멀다.
주어진 임무에 충실할 뿐이다”며 “오늘로 (A대표팀 업무를) 정리하고, 이제 고생하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에게 돌아가고 싶다.
잘 준비해서 올림픽 예선(U-23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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