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아찔한 충돌…빙상연맹 자체조사 “고의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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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고의성 없다.


얼마 전 막 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남자대표팀 경기와 관련해 이른바 ‘팀 킬’ 논란이 불거졌다.
개인전 1500m, 1000m 결승에서 연달아 충돌사고가 발생한 것. 뒤에서 달리던 황대헌(강원도청)이 박지원(서울시청)을 추월하려다 생긴 장면이었다.
개인메달을 모두 놓친 박지원은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이 따낸 메달은 5000m 계주에서 합작한 은메달 1개가 전부였다.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박지원에게 반칙을 범했다.
심판진으로부터 옐로카드(YC)까지 받았다.
옐로카드는 위험한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진다.
해당 대회에서 딴 월드컵 포인트가 모두 몰수된다.
세계선수권을 마친 박지원은 목 보호대와 왼팔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귀국했다.
당시 박지원은 “속이 울렁거리는 현상이 계속돼 고정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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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논란이 커지자 연맹은 자체적으로 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쇼트트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22일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하는 동시에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 지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이기도 하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데다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많은 변수가 나올 수 있다.
이번 일도 경기 중 우발적으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당사자 중 한 명인 황대헌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 소속팀 전지훈련 중인 박지원이 돌아오면 직접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황대헌은 “고의는 아니지만 내 플레이로 인해 박지원 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의적이며 팀 킬이란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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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연맹 역시 고개를 숙였다.
연맹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간 충돌로 쇼트트랙을 사랑하시는 팬 및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박지원, 황대헌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철저한 선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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