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7G 연속 실점’ 축구 대표팀, 수비 조직력 잡아야 승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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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김민재가 패스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태국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대표팀은 부담을 안고 원정길에 올랐다.
2승 1무(승점 7)로 C조 선두는 지켰지만 한국(22위)보다 한 수 아래 상대인 태국(101위)을 상대로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 라운드에 오를 가능성은 높지만 경기력의 반전이 필요하다.
◆무너진 수비 조직력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대표팀의 수비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 9월 웨일스와의 원정 평가전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아시안컵 직전 이라크와의 평가전까지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한국 대표팀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는 처참히 무너졌다.
약체들이 있었던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실점했다.
토너먼트에 들어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개개인의 능력에 과하게 의존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약점은 수비 조직력에서 크게 드러났다.
아시안컵에서 치른 6경기 모두 실점하는 불명예를 썼다.
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실점 과정은 물론, 경기 내내 상대 공격에 고전하는 모습도 나왔다.
세계적인 수비수 김민재의 부담은 여전히 컸다.
태국전에서는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김영권이 파트너로 나섰으나 불안했다.
확실한 파트너를 정해 호흡을 다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 감독은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고 심리적으로 급했다.
밸런스가 극과 극을 달리는 부분이 있다.
안정감을 찾고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을 잘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축구 대표팀 백승호(오른쪽)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수비 불안은 미드필더와도 연관됐다.
최근 대표팀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로 중원 조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인범이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는 가운데 그 파트너가 계속 불안하다.
아시안컵 기간에는 박용우가 나섰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끝내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황 감독은 백승호 카드를 꺼내 가능성을 시험했다.
하지만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
잦은 패스 미스로 위기에 몰렸다.
수비진을 보호해야 할 미드필더가 크게 흔들리면서 수비 불안까지 이어졌다.
아시안컵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새로운 카드를 꺼낼 지도 관심사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정호연이 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신예지만 기량은 확실하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는 박진섭도 가능성이 있다.
수비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방치한 결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조직력이 중요한 부분인 만큼 처음부터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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