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원안타로 류현진 공략 개막전 승리 LG 염경엽 감독 “올해 생각하는 야구 기대된다”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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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역대급으로 큰 주목을 받은 개막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염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24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8-2로 완승했다.
경기에 앞서 지난해 통합우승을 축하하는 반지 증정 세리머니를 했고 시작부터 그 기운을 이어갔다.

선발 대결부터 앞섰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89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7안타 4사구 3개 4탈삼진 2실점했다.
안타를 많이 맞고 위기도 반복됐지만 구위는 합격점을 줄만 했다.
포심 최고 구속 시속 152㎞, 컷패스트볼 최고 143㎞의 파워 피칭을 앞세워 마운드를 지켰다.
마지막 이닝인 5회와 6회는 삼자범퇴였다.

엔스는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 투수가 되면서 기분 좋게 KBO리그 시작점을 찍었다.
엔스 뒤로 김진성, 박명근, 이우찬이 나란히 등판해 1이닝 무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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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3.2이닝 5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류현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던 LG 타선이다.
2회말 만루에서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 4회말에는 박해민과 홍창기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날리며 괴물 공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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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안타가 터졌고 8회말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이뤘다.
박해민(4타수 2안타 1타점), 신민재(4타수 2안타 3타점)가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도루 또한 6개가 나왔는데 박해민이 이중 반인 도루 3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초반 위기가 있었지만 좋은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선발로서 역할을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엔스의 KBO리그 첫 승 축하한다.
이후에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져주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야수들에 대해 “2회 첫 위기에서 번트 시프트를 통해 3루 주자를 잡아주는 조직력을 보여주며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던 것이 컸다.
신민재, 박해민, 홍창기 등 2사 이후에 집중력을 보여주며 득점을 만들어내는 모습들도 좋았다.
올시즌 생각하는 야구가 큰 목표인데 첫 경기지만 짜임새있는 야구로 승리를 만든 것이 기대된다.
이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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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개막전을 맞이해서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LG는 24일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한화는 펠릭스 페냐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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