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목표는 우승”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 일제시 출사표 던졌다 [SS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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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서울=원성윤 기자] 2024프로야구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KBO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주최로 2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각 팀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디펜딩챔피언인 LG 염경엽 감독은 2연패 우승을 자신했다.
염 감독은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차근차근 준비했다.
주장 오지환부터 임찬규, 김현수 등 선참들이 솔선수범해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2연패를 목표로 올시즌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류현진 영입 등으로 전력이 한층 강화된 한화는 다른 팀 경계 대상이었다.
최원호 감독은 “2023시즌 채은성 영입으로 지난 3년과 비교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에는 안치홍이 왔고, 류현진도 왔다.
올시즌은 다른 해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
올시즌 한화 팬들과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감독은 “우리 팀 선발투수는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최연소 감독에 오른 KIA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꿈을 올시즌 꼭 이루겠다.
팬들과 함께 좋은 야구 하겠다”며 “한화가 워낙 선수 많이 데리고 왔고 기존 선수들도 좋은 선수 많기 때문에 올 시즌 큰 활약 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이좋게 8승8패하면 좋겠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한 KT는 올시즌 챔피언을 다시 노린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우리 팀은 마법의 여정을 지내왔다.
올해 슬로건은 ‘위닝 KT’다.
항상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며 “여유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삼성은 올시즌 반등을 노린다.
지난시즌 8위에 머문 삼성 박진만 감독은 “지난해 우리가 역전패 38번 당했다”며 “올시즌은 삼성 경기가 있는 날에는, 지는 날보다 이기는 날이 많도록 잘 만들겠다.
삼성이 가을야구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덧붙였다.
하위권으로 분류된 SSG는 미디어 예측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이숭용 감독은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우리를 5강 아래로 예상했더라”며 “야구가 재미있는 것은, 예상을 빗나간다는 점이다.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7시즌 연속 두산을 한국시리즈에 올린 김태형 감독은 롯데에서 처음으로 시즌을 보낸다.
김 감독은 “가을야구 목표로 선수들 준비 잘했다.
말로 하는 것보다, 몸으로 보여드리겠다”며 “꼭 가을야구 가겠다.
3년 안에 우승하겠다”고 약속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지난시즌 팬 여러분들께서 주신 응원,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 덕분에 감동적인, 감격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올시즌도 팬과 함께 호흡하겠다.
가을 마지막까지 야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1위로 각광을 받은 두산 ‘슬로건247’을 내걸었다.
24시즌에 7번째 우승을 하겠단 각오다.
이승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호주에서 시작해 시범경기까지 차근차근 시즌 준비를 잘했다”며 “24시간, 일주일 내내 야구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이 즐거운 시즌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홍 감독은 “2023시즌 우리가 최하위였다.
힘든 시즌이었다”며 “올시즌 새로운 선수 발굴,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즌 만들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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