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7’과 각별한 인연 미국교포 대니엘 강 17번째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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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홀인원 4차례, 17번 홀 홀인원 다섯차례. 17번 볼 홀인원 세차례. 이쯤되면 숫자 ‘17’과 매우 각별한 인연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기록중인 미국교포 대니엘 강(미국)이 이번에는 통산 17번째 홀인원을 만들었다.

대니엘 강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파3·174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작성했다.
대니엘 강은 “운도 물론 따랐지만 제대로 쳤다.
겨냥한 대로 날아갔고 홀에 들어가는 걸 지켜봤다”고 말했다.

17번째 홀인원을 이룬 대니엘 강은 숫자 ‘17’과 각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17일에 4차례 홀인원을 했고, 17번 홀에서 다섯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3차례는 17번 볼이었다고 밝혔다.
또 17살 때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당시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결승전 때 17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017년엔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뤘고, 그해 처음 솔하임컵에 출전했다.
대니엘 강은 이날 홀인원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49위에 올랐다.
이는 17을 뒤집은 숫자다.
대니엘 강은 “숫자 17과 참 인연이 많다.
나한테는 17은 행운의 숫자다.
그래서 이번 17번째 홀인원을 고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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