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털어냈다. ..이정후, 부상 복귀전서 2안타 1볼넷 ‘100%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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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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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안타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완벽했다.

미국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4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부상 우려를 씻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3번째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는 왼쪽 햄스트링 긴장 증세를 보여서 2~3일 동안 출전 제한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부상을 당할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피로 누적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9일 메디컬 리포트를 공개했고 20일 재검진을 했다.
훈련은 예정대로 3일 휴식 후 정상적으로 나섰다.
전날(20일) 복귀를 앞두고 가진 최종 테스트에서 베이스를 전력으로 무난하게 돌며 합격을 받았다.

그리고 7일 만에 실전에 나섰다.
1회 초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에인절스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앤더슨의 직구를 받아친 것이 주효했다.
2루수 리반 소토가 팔을 뻗었지만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흘렀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빅리그에 무사히 안착한 모습을 이번에도 보여줬다.

팀이 0-1로 뒤진 3회 2사에 다시 타석에 들어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앤더슨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 끝에 좋은 선구안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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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안타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방망이는 한 차례 더 불을 뿜었다.
5회 초 2사 3루서 통쾌한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앤더슨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만들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대주자 이스메일 뭉기아로 교체돼 복귀전을 마쳤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348에서 0.400(25타수 10안타)으로 끌어올렸다.
1홈런, 4타점, 4득점, 4볼넷,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는 1.083을 찍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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