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드려 죄송” 고개 숙인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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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훈련 직전 취재진 앞 사과
“반성 시간… 좋은 사람 되겠다”
21일 태국전… 논란 후 첫 A매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내홍을 겪은 한국 축구가 서울월드컵경기장 홈 팬들 앞에서 다시 뭉친다.
상대는 동남아 강호 태국. 아시안컵 당시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국내 소집 이후 재차 화해한 가운데, 두 선수가 기쁨의 합작골을 만들어 팬들의 냉담한 시선을 돌릴지 주목된다.
황선홍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3차전을 치른다.
이후 22일 태국으로 넘어간 뒤 26일 원정 4차전을 소화한다.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을 꺾고 C조 1위인 한국은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노리고 있다.
황 감독의 데뷔전인 이번 경기는 시원한 승리뿐만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선수단을 응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탁구 게이트’의 당사자였던 손흥민과 이강인이 화해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좋지 않다.
아시안컵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어린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소액의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사실과 스태프의 축구대표팀 유니폼 뒷거래 의혹까지 일어나 협회가 해명하는 악재가 연달아 터진 탓이다.
태국전은 이런 잡음에 대한 태극전사들이 속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1일 경기가 매진될 만큼 여전히 대표팀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태국을 압도하고 선수들이 내부 결속을 다진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의 ‘민심’을 상당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돌의 중심이었던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공을 주고받으며 합작골을 터뜨린다면 팬들의 차가워진 마음도 충분히 녹일 만하다.
손흥민은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강인이가 입국한 뒤 선수단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선수들도 이를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영국 런던에도 찾아와 사과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용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팬들의 우려와 달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이강인도 이날 훈련 직전 취재진을 만나 “아시안컵 기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반성하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태국전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태국에 30승7무8패로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서나 아시안컵에서도 16강 진출하는 등 일본 출신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 체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성 시간… 좋은 사람 되겠다”
21일 태국전… 논란 후 첫 A매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내홍을 겪은 한국 축구가 서울월드컵경기장 홈 팬들 앞에서 다시 뭉친다.
상대는 동남아 강호 태국. 아시안컵 당시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국내 소집 이후 재차 화해한 가운데, 두 선수가 기쁨의 합작골을 만들어 팬들의 냉담한 시선을 돌릴지 주목된다.
황선홍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3차전을 치른다.
이후 22일 태국으로 넘어간 뒤 26일 원정 4차전을 소화한다.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을 꺾고 C조 1위인 한국은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노리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로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이 20일 대표팀 훈련에 앞서 반성의 뜻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선수단을 응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탁구 게이트’의 당사자였던 손흥민과 이강인이 화해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좋지 않다.
아시안컵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어린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소액의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사실과 스태프의 축구대표팀 유니폼 뒷거래 의혹까지 일어나 협회가 해명하는 악재가 연달아 터진 탓이다.
태국전은 이런 잡음에 대한 태극전사들이 속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1일 경기가 매진될 만큼 여전히 대표팀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태국을 압도하고 선수들이 내부 결속을 다진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의 ‘민심’을 상당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돌의 중심이었던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공을 주고받으며 합작골을 터뜨린다면 팬들의 차가워진 마음도 충분히 녹일 만하다.
손흥민은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강인이가 입국한 뒤 선수단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선수들도 이를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영국 런던에도 찾아와 사과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용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팬들의 우려와 달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이강인도 이날 훈련 직전 취재진을 만나 “아시안컵 기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반성하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태국전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태국에 30승7무8패로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서나 아시안컵에서도 16강 진출하는 등 일본 출신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 체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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