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에 맞은 치명타’ 고우석, 끝내 개막 로스터 불발…마쓰이는 포함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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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끝내 피홈런 하나에 울었다.
샌디에이고 고우석(26)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서울까지 왔는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경기에 나설 26인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고우석의 이름은 없었다.
고우석은 트리플A로 내려간다.
치명타를 한국에서 맞은 셈이 됐다.
지난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LG와 평가전이다.
5-2로 앞선 9회 올라왔는데 대타 이재원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세이브는 올렸으나 내용이 좋지 못했다.
경기 후 마이크 실트 감독은 “재평가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때부터 불안감이 감돌았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 고우석의 엔트리 탈락이 확정됐다.
고우석은 2023시즌 후 포스팅 자격을 갖췄고,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처음 계약 때는 마무리 이야기까지 나왔다.
KBO리그에서 마무리 투수로서 최고라 했다.
시범경기부터 만만치 않았다.
5경기에서 4.1이닝을 던지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0.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컸다.
뭔가 안정감을 주지 못한 모양새.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친정 LG에게 한 방 크게 맞았다.
이재원에게 허용한 홈런 하나로 모든 것이 정해졌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어떤 식으로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으로 26인 로스터를 꾸렸다.
투수는 조니 브리토, 다르빗슈 유, 엔옐 데 로스 산토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마이클 킹, 스티븐 코렉, 조 머스그로브, 로버트 수아레즈, 랜이 바스케스, 톰 코스그로브, 마쓰이 유키, 애드리안 모레혼, 완디 페렐타다.
루이스 팜쿠사노, 카일 히가시오카가 포수로 나선다.
내야는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김하성, 매니 마차도, 그레이엄 폴리, 에기 로사리오, 타일러 웨이드다.
외야는 호세 아조카, 잭슨 메릴, 쥬릭슨 프로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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